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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박민혁, 2025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권성희·박민혁, 2025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 여자 일반부 시상식

비걸 권성희(Starry)와 비보이 박민혁(Zooty Zoot)이 내년도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권성희는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5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2024 브레이킹K 파이널 여자부 결승에서 김예리(YELL)를 2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KFD이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브레이킹 K 시리즈 1, 2차 대회 우승자를 비롯해 랭킹 포인트 합산 상위 16위 이내 선수들이 참가한 '왕중왕전'입니다.

남녀 일반부 1∼3위는 내년도 국가대표 자격을 얻습니다.

권성희는 김예리를 상대로 한 결승 1라운드에서 리듬감 넘치는 음악에 맞춰 유연한 무브를 내세웠으나 고난도 파워 무브를 내세운 김예리에게 라운드를 내줬습니다.

2라운드에서는 팔꿈치에 발을 대고 버티는 고난도 프리즈로 관중의 호응을 유도해 헤일로 등 파워 넘치는 움직임을 가져간 김예리를 제압하고 균형을 맞췄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헤드스핀을 꽂은 권성희는 단단한 프리즈 등 절도 있는 무브를 구사한 김예리에 근소하게 앞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습니다.

여자부 2위는 김예리, 3위는 전지예(Freshbella)가 차지했습니다.

남자부 결승에서는 박민혁이 최정우(Millie)를 2대 1로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민혁은 나인틴과 에어트랙 등 화려한 파워무브를 중심으로 레퍼토리를 구성했고, 적절히 팝을 섞어 무브와 무브 사이를 유려하게 연결하며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음악에 어울리는 센스 있는 동작으로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박민혁과 준우승자 최정우는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3위 김종호(Leon)도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내년도 국가대표는 세계선수권과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월드시리즈 대회, 월드 게임에 출전합니다.

(사진=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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