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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매표소로 '활활'…직원 1명 부상

<앵커>

오늘(17일) 낮에는 경기 광주에 있는 한 리조트 창고에서 불이 나 20대 직원이 다쳤습니다. 주변에 있던 매표소 등으로 불이 번지면서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최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거진 나무 사이에서 검은 연기가 하늘로 뿜어져 나옵니다.

불길이 점점 거세지며 나무보다 높게 솟아오릅니다.

오늘 낮 2시 40분쯤 경기 광주시에 있는 리조트 물품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썰매 탑승권 매표소로도 옮겨 붙은 불은 약 1시간 10분 만에 완전히 진압됐습니다.

이 불로 20대 남성 직원 A 씨가 양쪽 발목과 왼쪽 손에 1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창고와 매표소 등 가설건축물 3개 동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A 씨가 휴대용 부탄가스 용기에 남아 있는 가스를 제거하려고 작업하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에게 실화 혐의를 적용할지와 불에 탄 가설 건축물이 불법 건축물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조트 측은 불에 탄 건축물은 모두 허가를 받은 합법적 건물이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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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박이 다른 선박의 옆면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부딪힌 배는 기우뚱하며 옆으로 밀려납니다.

어제저녁 6시 30분쯤 부산 동구 부산항 5부두에 입항하던 800t급 운반선이 1천t급 운반선과 정박해 있는 300t급 유조선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목격자 : 속도가 너무 빠르더라고요. 이 정도로 오면은 이제 받을 거 같다, 이렇게 생각이 드는 거예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기름 유출 등 해양 오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사고를 낸 운반선이 입항하는 과정에서 엔진 유압 장치가 고장 나면서 속력을 늦추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시청자 심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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