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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마주한 중·일 정상…"공통 이익 노력"

<앵커>

앞서 보신 APEC 정상회의에서는 중국과 일본 정상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베이징에서 권란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시바 일본 총리가 만났습니다.

지난달 이시바 총리 취임 이후 중·일 첫 정상회담입니다.

30여 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의 공통 이익을 확대하는 '전략적 호혜 관계' 추진을 재확인했습니다.

시 주석은 특히 양국의 경제 이익과 산업 공급망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점부터 언급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국과 일본이 서로에 대한 위협이 아니라 협력 파트너라는 중요한 합의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디커플링, 즉 중국 배제에 나설 뜻이 없다고 호응했습니다.

[이시바/일본 총리 : 과제와 현안을 줄이고 협력을 늘려가기 위해 서로 노력해가고 싶습니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중단됐던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합의를 착실히 이행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또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서 정상급을 포함한 고위급의 상호 방문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안보와 역사 문제 등을 놓고는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동중국해 정세와 중국의 활발한 군사 활동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고, 시 주석은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며 타이완 등 주요 원칙 문제를 적절히 처리해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맞받았습니다.

시 주석은 한국, 일본을 비롯해 싱가포르, 태국, 뉴질랜드, 칠레 등 정상과 잇따라 만나며 광폭 횡보 중입니다.

특히 연설문에서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배격을 강조했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 무역주의 부활을 미리 경계한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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