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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무역 인력 채용 수출 기업 60% "또 고용하겠다"

고졸 무역 인력 채용 수출 기업 60% "또 고용하겠다"
▲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고졸 무역 인력을 고용한 경험이 있는 수출 기업 10곳 중 6곳은 고졸 무역 인력을 다시 고용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무역 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고졸 무역 인력 양성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특성화고의 무역 관련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현장 실습 경험을 갖춘 고졸 무역 인력에 대한 기업의 고용 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무역협회가 지난 8월 23∼29일 국내 수출 기업 391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고졸 무역 인력을 채용한 경험이 있는 기업의 59.6%가 재고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채용 경험은 아직 없지만 현재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업의 87.1%도 고졸 무역 인력 채용 의향이 있다고 밝혀 고졸 무역 인력의 잠재적 수요도 높은 것으로 무역협회는 분석했습니다.

응답 기업들이 고졸 무역 인력 채용을 결정한 이유로는 '인건비 상승 부담'이 61.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낮은 이탈률'(36.2%), '적극성'(19.1%) 등 순이었습니다.

무역협회는 "특성화고 졸업생의 동일 권역 정착률은 평균 69%로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로 인력난을 겪는 수출 기업들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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