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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트럼프 12분 통화…'조선업' 도움 요청

<앵커>

트럼프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이른 시일 안에 만나기로 합의했습니다.

12분 남짓한 통화에서 트럼프는 '조선업 분야'에서 우리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어떤 이유에선지 최재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오늘(7일) 오전 7시 59분, 윤석열 대통령은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대승을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넸고, 트럼프 당선인은 "아주 감사하다"며 한국 국민에게 각별히 안부를 전한다고 화답했습니다.

ICBM 시험 발사, 오물 풍선 살포는 물론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등 북한의 다양한 도발에 대해서도 양측은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우려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특히 12분 남짓한 통화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조선업 분야에서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의 조선업이 많이 퇴조했는데 한국과의 이런 부분에 대한 협력이 되게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도 미국의 경제와 안보를 위한 일이기 때문에 적극 참여하려고 한다고….]

트럼프의 국방 분야 핵심 참모인 크리스토퍼 밀러 전 국방장관 대행은 해군력 유지, 보수 등에서 한국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밀러/전 미국 국방장관 대행 (지난 6월, SBS 인터뷰) :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조선소를 가지고 있고, 압도적인 세계 최고입니다. 우리는 국방 예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런 능력을 공유해야 합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첫 통화에서 윤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한 건 천문학적인 해군력 유지 보수 예산 절감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이른 시일 안에 회동하기로 합의했는데, 정부는 취임 전 만남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이병주,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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