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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p 내 박빙 승부'라더니…예측 실패 이유는

<앵커>

미국 대선 결과를 전문가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1%p 내 박빙 승부'라더니…예측 실패 이유는?

[민정훈/국립외교원 교수 : 아무래도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은 트럼프 지지층의 막판 결집이 더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이번에 샤이 트럼프와 히든 해리스, 즉 민주당, 공화당 지지층 중에 누가 더 결집해서 동원될 것이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경제나 국경 문제에 집중을 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이슈가 훨씬 더 크게 작동하면서 공화당 지지층들이 민주당 지지층보다는 보다 더 많이 동원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승리 확정 '초읽기'…"다시 트럼프" 이유는?

[민정훈/국립외교원 교수 : 트럼프 대통령이 갖고 있는 개인적인 특성도 있을 것이고요. 정책적 특성도 우리의 생각과 다르게 미국 유권자들에게 보다 더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주는 정치적 아웃사이더로서 시원시원한 우리말로 하면 사이다 같은 그런 화법과 정치적 행보 이 부분이 매력 있는 것 같고요. 두 번째는 미국우선주의가 우리의 생각과는 보다 더 긍정적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미국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국내 문제에 집중하고 그 혜택을 노동자와 유권자들, 중산층에게 돌려주겠다 이 부분이 여전히 미국 유권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의 미국우선주의, 즉 미국의 이익을 노골적으로 우선시하는 어떤 대외정치 기조는 한동안 지속될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대선 개표 과정 빨라진 이유는?

[민정훈/국립외교원 교수 : 아무래도 주요 경합지를 중심으로 해서 사전투표 개표에 있어서 많은 준비를 했던 것 같아요. 4년 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사전투표, 우편투표의 개표 시일이 예상보다 준비가 안 됐기 때문에 오래 걸렸거든요. 4년 전에 어떤 그런 아픈 경험을, 쓰라린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많은 준비가 이뤄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본투표가 개표되는 거와 동시에 대부분의 주에서 사전투표도 개표를 시작했기 때문에 예상보다 빠르게 본투표와 더불어서 사전투표가 개표가 되면서 올해는 굉장히 빠른 결과를 볼 수 있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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