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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구한 영웅"…총격 현장서 대피 도운 소녀 화제

핼러윈을 맞아 사람들로 북적이던 미국의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와중에 한 10대 소녀가 보인 용감한 행동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총격 현장에서 대피 도운 '용감한 소녀''입니다.

지난달 31일 미국 워싱턴주의 한 쇼핑몰입니다.

아르바이트생인 10대 소녀가 가게 안 의자에 앉아 일을 하고 있는데요.

갑자기 총소리가 들려왔고, 가게 앞에 있던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달아납니다.

이에 소녀도 총격범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잽싸게 매장 문을 잠근 뒤 가게 뒤편으로 몸을 피합니다.

그런데 잠시 뒤 아이를 안은 남성과 한 여성이 유리창을 두드리며 도움을 요청하자 소녀는 총격범에게 노출될 위험에도 불구하고 주저 없이 달려가 문을 열어줍니다.

그리고 이 가족을 포함해 더 많은 사람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는데요.

소녀의 용감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현지에서 소녀는 사람들을 구한 '영웅'으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 쇼핑몰에서는 핼러윈 가면을 쓴 용의자가 가한 총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는데요.

용의자는 총격 뒤 달아났다가 체포돼 교도소에 수감됐고, 정확한 범행 경위에 대해서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어린 데 어른보다 낫네"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데 아무나 못 할 일을 했다" "영웅은 난세에 등장하는 법, 부모가 참 자랑스러울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Fox12oregon, KATU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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