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라마 '정년이'로 여성국극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여성국극은 드라마 속 옛날에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대가 끊어지다시피 하면서도 간헐적으로 공연이 이어지며 명맥을 이어왔습니다. 박수빈 여성국극제작소 대표는 여성국극 보존과 발전에 헌신해온 여성국극 3세대 배우입니다.
여성국극제작소는 여성국극 1세대 명인 조영숙 선생(드라마 '정년이' 오프닝 목소리의 주인공) 제자인 박수빈, 황지영 씨를 주축으로 2019년 설립된 단체입니다. 여성국극을 '최초의 K-뮤지컬'로 규정하고 꾸준히 젊은 여성국극을 발표하며 주목받았고, 올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상주단체로 선정됐습니다.
박수빈 대표와 함께 한국 대중문화의 '총아'였던 여성국극은 왜 천대받으며 잊혀졌는지, 여성국극 영광과 쇠락의 역사를 알아봅니다. 또 여성국극만의 특징과 매력, 무관심과 냉대 속에서도 여성국극을 지켜온 이유, 앞으로도 계속 해야 하는 이유를 들어봅니다.
오늘 커튼콜에서는 91세의 고령에도 무대를 휘어잡은 조영숙 선생과 제자들이 함께 한 '조 도깨비 영숙' 공연 실황, 그리고 여성국극제작소가 만든 공연 실황 일부를 함께 감상합니다.
♬ 여성국극 '레전드 춘향전'_제공 국악방송
♬ 'Sync Next 24: 조 도깨비 영숙’_제공 세종문화회관
♬ '삼질이의 히어로'_제공 여성국극제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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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SBS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이병희 아나운서 l 출연: 박수빈 여성국극제작소 대표 l 글·편집 : 이은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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