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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게이트' 진상조사단 출범…'세 번째' 특검법

<앵커>

민주당은 대통령의 거짓말에 책임을 묻겠다며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을 출범시켰습니다. 국회 법사위에서는 민주당 주도로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상정됐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 씨 간 공천 개입 의혹을 '명태균 게이트'로 규정한 민주당은 진상조사단을 출범하고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조사단은 최근 공개된 녹취 등을 통해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명 씨와 접촉한 적이 없다는 대통령실 해명은 모두 거짓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상을 낱낱이 조사해 국정조사 기반을 만들고 특검 자료로 쓰일 수 있게 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영교/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장 : 윤석열 대통령의 거짓말, 대놓고 하는 거짓말에 대해서 저희가 법적 책임을 묻게 될 것입니다.]

여당을 향해서는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특별감찰관을 추진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김건희 여사 특검법'부터 수용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민수/민주당 대변인 : 본질은 김건희 여사의 특검 수용, 특검을 통한 진실이 밝혀지는 것입니다. 명확한 녹취가 나왔는데 여전히 특별감찰관 타령입니까.]

민주당 주도로 세 번째 '김 여사 특검법'이 국회 법사위에 상정됐고, 국민의힘은 정쟁용 입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송석준/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대표) 판결을 앞두고 뭔가 관심을 흩트리고 정말 정쟁을 위한 정쟁 입법 아닙니까?]

[김용민/민주당 의원 : 불법적인 것을 저렇게 쉽게 쉽게 얘기하면서 공천거래를 하고 있는가. 정말 너무 부끄럽더라고요. 이런데도 특검 안 한다고요.]

11월을 김건희 특검의 달로 삼겠다는 민주당은 세 번째 김 여사 특검법을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전날인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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