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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올해 10번째 사례

강원 홍천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올해 10번째 사례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3일 강원 홍천군의 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13일 이후 21일 만의 발생으로, 올해 양돈농장에서 10번째로 확인된 발생 사례입니다.

중수본은 ASF 발생을 확인한 뒤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보내 외부인과 가축,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또 이 농장에서 기르던 돼지 약 2천500마리도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농장 간 전파를 막기 위해 홍천군과 인접 8개 시·군(강원 춘천·인제·양양·강릉·평창·횡성, 경기 양평·가평)의 양돈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의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4일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중수본은 "ASF가 확산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한 살처분과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양돈농가에서는 소독을 철저히 하고, 야생 멧돼지 출몰지역 입산 자제 및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 신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ASF 발생 지역은 경기와 강원 등 접경 지역에서 최근 경북까지 확대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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