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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김종혁 "집이 불에 훨훨 타…尹 이번 주 내에 입장 내야"

- 한동훈 4일간 침묵? 뭘 알아야 얘기 할텐데…
- 용산에 '내용 알려달라' 요청했지만 답 없어
- 대통령실에 대응·결정 시간 드리는 의미도
- 韓 '尹 결자해지' 메시지 낼 것…김여사 해법은 디폴트
- 친윤도 "쇄신" 주장…특감 표결하면 압도적 찬성
- 정진석 "문제 없다"…'책임 윤리' 도외시하는 주장
- 尹 11월 말 입장 표명? 집에 불이 나서 활활 타는데...
- 野, 특검 독소조항 삭제? 진정성 없이 던져보는 얘기
- 김영선 '명태균 의견개진이 민주주의'? 비논리적
- '김 여사, 지역구 이동 개입'? 진실인지 밝힐 필요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11월 4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태현 :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대화녹취파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목소리가 공개된 이후에 한동훈 대표는 4일 동안 공개적인 입장표명은 없었습니다. 물밑에서 용산 대통령실을 향한 쇄신요청이 있었다 이런 보도도 있었는데요. 과연 오늘 최고위원회에서는 한 대표가 어떤 목소리를 낼지 여당 지도부의 입장을 들어보지요. 국민의힘 김종혁 최고위원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혁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목요일 오전에 대통령 음성이 공개됐어요.
 
▶김종혁 : 맞아요.
 
▷김태현 : 목 금 토 일, 언론에서는 4일간의 침묵이다 이런 표현을 하던데요. 한 대표가 4일 동안 아무런 메시지를 내지 않은 이유는 뭡니까?
 
▶김종혁 :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뭘 알아야 얘기를 할 것 아닙니까? 내용을 알아야 거기에 대한 대응을 할 수가 있는데요.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명태균 씨 사태가 터지자마자 저희 쪽에서 용산에 내용을 알려달라, 그래야 당에서 적극적으로 대응을 할 것 아니냐.
 
▷김태현 : 이미 명태균 씨 보도가 처음 나왔던 한 달 정도 이전에요?
 
▶김종혁 : 네, 그렇게 얘기를 했던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고요. 또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과 만났을 때 명태균 사태는 어떻게 된 겁니까라고 여쭤봤는데 대통령의 반응은 뭐 그거 별거 아니다, 과장된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신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본인들이 그렇게 얘기하셨지만 저희는 뭐 아무것도 모르는데 거기서 자꾸만 터져나오는데 뭘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를 알 수가 없는 거예요. 저희가 만약에 말을 했다가 새로운 그와 상반되는 어떤 증언이라든가 진술이라든가 녹취가 나오면 당 자체가 또 거짓말을 했다라는 식으로 될 테니까요. 첫 번째로 저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이 없었고요.
 
▷김태현 : 네.
 
▶김종혁 : 두 번째 또 하나는 그와 연계된 것입니다마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그 얘기가 터진 다음에 용산의 프리핸드라 그러나요? 용산에서 대응하고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린다는 그런 측면도 있었던 것 같아요.
 
▷김태현 : 일종의 용산의 결자해지라 그래야 되나요?
 
▶김종혁 : 쉽게 얘기하면요. 왜냐하면 저희가 만약에 뭐라고 당에서 얘기를 하면 그게 또 용산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잖아요.
 
▷김태현 : 압박으로 비칠 수도 있으니.
 
▶김종혁 : 네. 압박으로 비칠 수도 있고, 또 언론에서 어떻게 얘기할지도 모르겠고요. 그런 측면에서 침묵을 하고 있었던 건데요.
 
▷김태현 : 네.
 
▶김종혁 : 그런데 오늘은 최고위가 열리니까 그거 뭐 안 하고 있을 수는 없는 거지요. 당연히 어떤 말씀을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어제 있었던 메인뉴스들, 오늘 아침의 조간신문들을 보니까 그 4일 동안 한 대표가 용산에게 문의를 하기도 하고, 뭔가 쇄신요청을 하기도 하고 메시지를 전달했다는데요. 용산 측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까?
 
▶김종혁 : 늘 그랬듯이 반응이 없었던 걸로 알고 있고요. 친윤과 비윤을 포함해서 중진들과도 계속 연락을 하고요. 그리고 또 주변에 있는 분들하고도 계속 얘기를 하면서 어떻게 가야 될 것인가 논의를 했는데요. 제가 듣기에는 국정쇄신이 필요하다라는 것들에 대해서 반대하는 분은 하나도 없었던 것 같아요.
 
▷김태현 : 친윤 의원들도?
 
▶김종혁 : 심지어는 친윤 쪽에서도 대통령이 국정쇄신을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그게 립서비스인지 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얘기를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그러면 친윤 의원들의 반응, 한 대표가 친윤 의원들을 비롯한 중진들과 많은 통화들을 했다 이런 보도가 있던데요. 그러면 그 친윤 중진의원들의 반응도 예전과는 조금 달랐다 이렇게 봐도 되는 거예요? 대통령실을 향한 친윤 의원들의 인식 이런 것들이요.
 
▶김종혁 : 이런 상황에서 국정기조를 그대로 가고 쇄신을 하지 않겠다라고 그렇게 나온다면 거기에 동조할 의원들이 있을까요? 어차피 국회의원들이라는 것은 국민들, 유권자들의 표를 먹고사는 존재잖아요. 그런데 여론이 이렇게 나빠지고 있는데 그냥 갑시다라고 얘기한다면 그분은 정치인이라고 할 수 없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결국 오늘은 최고위원회의가 있으니까 대표가 모두발언을 통해서 본인의 입장을 밝혀야 되거든요.
 
▶김종혁 : 그렇겠지요.
 
▷김태현 : 이미 메시지는 준비가 됐겠지만 어떤 톤의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계십니까?
 
▶김종혁 : 한동훈 대표의 특징은 주변 분들하고 다 상의는 하지만 최종적으로 그 정리는 본인이 하고 본인의 목소리로 쓰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톤, 서로 주변하고 얘기했던 것들을 어느 정도 정리해서 어떤 식의 톤이 나올지는 오늘 봐야 알겠지만요. 대부분 지난번에 대통령과 만나러 가실 때 측근들이 했던 얘기는 단호하고 당당하게 해달라 이런 요구였거든요.
 
▷김태현 : 그래요? 김종혁 최고위원에게도 단호하고 당당하게?
 
▶김종혁 : 저희가 그렇게 해달라라고 요구했습니다. 그게 국민적 목소리다라고 얘기했고요.
 
▷김태현 : 네.
 
▶김종혁 : 이번 같은 경우는 분명히 쇄신이 필요하다. 그러고 지난번에 얘기했던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네 가지 요구를 했었잖아요. 여사가 활동을 중지하고, 라인을 정리하고, 필요한 게 있다면 해명을 하고 조치를 취해달라, 그러고 특별감찰관을 받아라라는 것이었지만요. 거기에서 이제는 대통령의 목소리도 나오고 그랬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결자해지해야 된다라는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지난번에 대통령과의 만남 그 전후로 해서 여러 가지 요구사항이 있었잖아요, 한 세 가지 정도요. 그것보다 더 큰 요구, 더 큰 쇄신책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낼 수 있다?
 
▶김종혁 : 그런데 그건 김건희 여사와 주로 관련된 것이었지만 이제는 김건희 여사 부분도 또 넘어가고 있는 것 아닙니까?
 
▷김태현 : 지금은 대통령으로 갔지요.
 
▶김종혁 : 그렇지요. 그러니까 그전에 얘기했던 세 가지 정도는 흔히 디폴트라 그러잖아요. 그냥 당연히 해야 되는 것에 해당하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김종혁 : 제가 보기에 만약에 지금 특별감찰관과 관련해서 의총에서 투표를 한다면 아마 압도적으로 찬성을 할 겁니다.
 
▷김태현 : 지금 상황에서는요?
 
▶김종혁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어쨌든 대통령실을 향해서는 쇄신책을 주문하는 것 같고요. 일각에서는 보니까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도 나올 것이다 이런 예측도 있던데요. 헌정 중단을 막아야 된다 이런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는 보도도 있어서요. 그 부분은 어떠세요?
 
▶김종혁 : 그건 당연히 저희가 일관되게 주장해왔던 거잖아요.
 
▷김태현 : 그러면 그건 야권의 어떤 장외집회라든지 일부 인사들이 얘기하는 탄핵 이것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겁니까?
 
▶김종혁 : 그렇지요. 임기단축이라든가 탄핵이라든가 하는 그거 자체가 헌정중단 아닙니까? 집권여당이 그걸 받아들인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거고요.
 
▷김태현 : 네.
 
▶김종혁 : 사실 따지고 보면 지난번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얼마나 큰 후유증을 남겼는지는 우리 국민들께서 다 아실 거예요. 미국이 왜 250년이나 대통령제를 하면서 단 한번도 탄핵을 하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그 후유증이 얼마나 컸습니까?
 
▷김태현 : 네.
 
▶김종혁 : 그런데 민주당이 장외인 길거리로, 190석이 넘는 어떤 영향력을 가진 야권이 의회가 아닌 길거리에 나와서 길거리 정치를 하겠다 그건 저희가 받아들일 수가 없지요. 탄핵도 말이 안 되고, 임기단축 개헌이라는 것도 말이 안 되는 얘기지요.
 
▷김태현 : 그 부분에 대한 어떤 헌정중단을 막아야 된다 이런 메시지도 나올 것 같다는 입장이신 거고요.
 
▶김종혁 : 저는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금요일에 국회에 운영위가 있었습니다. 정진석 실장이 나왔고, 대통령의 음성에서 나왔던 대통령의 워딩에 대해서 “정치적 법적 상식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이 정진석 실장의 메시지가 대통령실의 메시지인 건데요. 이거 어떻게 보셨어요?
 
▶김종혁 : 비서실장의 말씀이시니까 제가 대놓고 공방은 죄송한 측면도 있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정무적 위치에 있는 분이에요.
 
▷김태현 : 그렇지요.
 
▶김종혁 : 대통령은 내란이나 외환죄를 제외하고는 형사적으로 소추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그렇게 어마어마한 정치적 특권을 부여한 것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용산에서 나오는 발언들을 보면 대통령의 그런 고도의 정무적 직업을 법률적 위치로 그냥 치환시켜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거든요.
 
▷김태현 : 네.
 
▶김종혁 : 어떻게 보면 정치인의 책임윤리가 있는 건데 이걸 법률적인 공소시효 논란으로 치환시켜서 넘어가려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드는데요. 그걸 국민들이 받아들이시겠습니까? 9일까지는 대통령 임기가 시작하기 전이니까 그건 쉽게 얘기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10일부터 했으면 문제가 될 거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도의 어떤 정치적인 책임윤리 이런 것들을 도외시한 것이어서 국민들이 아마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김태현 : 법적으로는 완전히 클리어하다고 하더라도 정치적으로나 도의적으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김종혁 : 뭐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그러면 대통령이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입장 발표 같은 게 있어야 된다고 보세요?
 
▶김종혁 : 저는 개인적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여사 부분도 마찬가지인데요. 그냥 그때그때 해명할 게 있으면 해명하고, 사과할 게 있으면 사과하고 넘어가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김건희 여사 문자에도 보면 내가 이걸 하면 지지도가 떨어질까 봐 못하겠습니다.
 
▷김태현 : 예전의 사과논란?
 
▶김종혁 : 그렇지요. 문자논란이 그거지요. 뭐 이런 식의 주장을 하면서 사실은 하기 싫다라는 것들을 에둘러 얘기하는 거잖아요. 그렇게 돌려돌려 얘기하다가 계속 지지도는 하락하고, 당과 용산 대통령실 모두가 지금 늪으로 빠져들어갔던 것 아닙니까? 이런 식의 대응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김태현 : 어제인가요? 대통령실 관계자 얘기를 보니까 대통령이 입장을 발표할 수 있는데 시기는 이번에 11월 중순에 브라질 해외순방 다녀와서 11월 말쯤 될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발로 이런 예측보도가 있던데요. 11월 말이라는 그 시기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종혁 : 집이 화재, 불이 나서 훨훨 타고 있는데 나중에 일주일 뒤에 내가 물 갖고 올게라고 얘기하는 것과 별로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그냥 지켜보고만 있으면 결국은 그 국민적 분노, 예를 들면 국민들은 이런 것들을 요구하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냉담하게 반응하고 나는 몰라라고 얘기하면 오히려 그것은 타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것과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그런 식으로 시기를 끈다고 해서 이게 가라앉을 부분인지. 이것은 정면대응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정면대응이라고 하면... 오늘 대통령이 시정연설 불참한다고 그래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 1심 선고 하나가 15일인가요?
 
▶김종혁 : 네.
 
▷김태현 : 그전에 최소한 이번 주 내에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의사표명을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김종혁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것은 이재명 대표의 재판과는 별개고요. 우리가 떳떳해야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더 맹렬하게 공격을 하거나 비판을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보면 모든 대화는 이재명 대표의 문제점을 인정하는 사람들도 한참 얘기하다 보면 기승전 그래서 김건희는? 이렇게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모든 대화가 거기에서 끊기는 거예요.
 
▷김태현 : 네.
 
▶김종혁 : 너희들이 김건희 여사 문제를 해명하지 않는 한 다른 모든 것들, 모든 다른 당신들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라는 주장이에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우리가 해야 될 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결국 지난번 주말에 장외집회가 민주당에서 있었습니다. 김건희여사특검법 받아라 이런 내용의 장외집회를 하던데요. 어제 민주당이 그렇게 밝혔거든요. 국민의힘에서 주장하고 있는 독소조항을 삭제한 새로운 김건희여사특검법으로 국민의힘과 협상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를 하던데요.
 
▶김종혁 : 그건 민주당이 그냥 던져보는 얘기예요.
 
▷김태현 : 그래요?
 
▶김종혁 : 네. 민주당은 한쪽으로는 특검을 하자고 하면서 한쪽으로는 길거리로 나가고 있잖아요. 도대체 뭐가 진심입니까? 그러니까 국회를 통해서 정상적인 헌법질서에 따라서 행동을 하겠다라는 건지, 아니면 이거 다 때려부수고 길거리에 나가서 하겠다는 건지. 지금 양쪽 다 하고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민주당이 지금 던지는 얘기들은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의 시작이 김영선 전 의원의 2022년 경남 창원 의창 공천부터 시작된 건데요.
 
▶김종혁 : 그렇지요.
 
▷김태현 : 어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지검에 출석했습니다. 본인은 혐의를 전면부인했어요. 그러고 여러 가지 메시지를 냈는데요. 명태균 씨가 대통령에게 자유롭게 공천 관련한 의견 개진하는 이런 게 민주주의다 이런 얘기도 하고요. 김영선 전 의원의 메시지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종혁 : 그러니까 지금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내용이니까 제가 거기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마는 김영선 전 의원이 얘기하는 것들에 대해서 그것이 합리적이라든가 논리적이다라고 생각하는 분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지금 명태균 씨 같은 분이 저렇게 대통령과 여사와 나눴던 그런 대화녹취라든가 이런 것들을 계속 떠들어대면서 한 달 넘게, 거의 두 달 가까이 대한민국 정치를 다 휘집고 있는 것이... 거기에 관여가 되지 않은 정치인이 도대체 누구입니까? 이것이 국민들이 바라보는 올바른 정치인지. 국민들 아마 굉장히 실망하고 계시지 않겠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과 관련해서, 그러니까 조사받은 것은 2022년 것이고, 올해 2024년 총선에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서 김해갑으로 옮겼을 때 김해갑에서 컷오프된 이것과 관련해서 뉴스토마토가 녹취록을 단독보도로 오늘 아침에 하나 더 추가로 공개했어요.
 
▶김종혁 : 네.
 
▷김태현 : 보니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명태균 씨가 올해 초 2월 말에 있었던 이른바 칠불사 회동이 있었던 다음 날 이루어진 대화입니다. 이준석 의원과 명태균 씨의 대화를 공개했어요. 거기에서 이준석 의원이 김영선 전 의원의 김해갑 이동과 컷오프에 김 여사가 개입됐을 거라고 믿는다. 다만 이게 한동훈 대표가 받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날 것이기 때문에 한동훈의 포지션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말했다는 거거든요. 결국 김영선 전 의원의 기자회견 이것을 명태균 씨가 주장하니까 이준석 의원이 반대하면서 그 이유는 그거 해 봐야 한동훈 대표의 포지션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기자회견 할 필요가 없다. 이 얘기잖아요. 이거 어떻게 보셨어요?
 
▶김종혁 : 이준석 전 대표하고 명태균 씨와의 관계가 정확히 확인돼야 될 것 같아요. 이준석 전 대표가 밝힐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보기에 2월 29일인가요? 그 칠불사 회동이라는 건 원래 알기에는 김영선과 명태균 두 사람이 이준석 전 대표와 당시 천하람 후보를 불러서 비례대표 1번을 달라라고 요구했는데 그걸 이준석 대표가 단칼에 거절하고 끝났다. 그런데 저쪽에서는 아니다, 이준석 대표가 먼저 와서 제안을 했다 이렇게 서로 다르잖아요.
 
▷김태현 : 네.
 
▶김종혁 : 그 진실이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분명한 것은 그 이후에도 이준석과 명태균 두 사람은 상당히 긴밀하게 연락했구나라는 것들이 확인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러고 이 두 사람이 과연 누가 먼저 제안을 하고 말고 간에 서로가 그 정도로 이심전심으로 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웠던 사이가 아닌가 이런 느낌도 들고요.
 
▷김태현 : 네.
 
▶김종혁 : 그러고 저는 더 놀라운 게 지금 이준석 전 대표하고 명태균 씨와의 대화를 보면 진실이 무엇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로 인해서 한동훈에 대해 타격을 입힐 수 있을 것인가 없을 것인가 이게 더 핵심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굉장히 정략적이고 정치공학적인 얘기를 계속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짧게요. 그러면 어쨌든 이 대화로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의 지역구 이동에 개입한 것은 맞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그것도 알 수 없다고 보십니까?
 
▶김종혁 : 알 수는 없지요. 뭐 증거가 없으니 얘기를 할 수는 없지만요. 이준석 전 대표가 김건희 여사하고 대화를 나눈 것들을 자기들이 갖고 있다라는 이런 보도가 나오니까 그런 것들을 공개해서 무엇이 진실인지를 밝히는 게 필요하겠다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국민의힘의 김종혁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종혁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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