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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 차고 도주한 불법체류자, 18시간 만에 경찰서 옆에서 검거

수갑 차고 도주한 불법체류자, 18시간 만에 경찰서 옆에서 검거
▲ 광주 광산경찰서

수갑을 찬 채 호송 경찰관을 밀치고 도망친 불법 체류 외국인이 18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오늘(31일) 도주 혐의로 베트남 국적 남성 36세 A 씨를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오늘 새벽 1시 10분쯤 도박 혐의로 광산경찰서에 붙잡혀왔는데, 당직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밀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도주 경로와 행적을 추적해 오늘 저녁 7시 10분쯤 광산경찰서와 약 150m 떨어진 주택가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A 씨는 호송 과정에서 등 뒤로 수갑이 채워졌는데, 체포 당시에는 손이 몸 앞으로 온 채 수갑을 차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순찰차 안에서 양 손목을 발밑으로 넣어 앞쪽으로 넘겼고, 경찰서 주차장에 도착해 차에서 내릴 때 경찰관을 밀치고 도망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파악해 국내 체류 비자가 만료된 A 씨를 출입국관리소로 넘기거나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등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입니다.

또 피의자 관리 부실에 대한 감찰 조사를 착수할 예정입니다.

(사진=광주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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