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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고 누수'에 국립중앙박물관장 사과…"소장품 관리 재점검"

'수장고 누수'에 국립중앙박물관장 사과…"소장품 관리 재점검"
▲ 국립중앙박물관

지난 6월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물이 새면서 유물 일부가 피해를 본 것과 관련해 김재홍 관장이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김 관장은 박물관 홈페이지에 '국립중앙박물관 누수 관련 사과문'을 올려 "시설 운영과 소장품 관리에 부족했던 점을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6월 19일 박물관 수장고 2곳의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한 사실이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알려진 바 있습니다.

당시 목제 유물을 주로 보관하는 8 수장고에 설치된 누수 감지기에서 경보가 발생해 시설 내부를 확인한 결과, 천장에서 물이 새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누수 관련 사과문

누수로 인해 동원(東垣) 이홍근(1900∼1980) 선생이 국가에 기증한 나전 상, 건축가 천병옥 씨가 1993년에 기증한 조선시대 원앙 장 등 총 5건 7점의 유물이 피해를 봤습니다.

김 관장은 "박물관 식당의 배수 시설에 문제가 발생해 수장고 천장에 누수가 생겼다"며 "식당 영업을 바로 중단시키고 원인을 찾아 방수 공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가 발생한 7수장고 천장 모습

이어 "시설 운영과 점검, 수장고 관리 기록 등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그간의 시설 운영 방식과 소장품 안전 관리 시스템을 재점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 유물 모습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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