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축제서 "김밥도 못 봐"…뜻밖 인파에 순식간 동났다

지난 주말, 경북 김천시에서는 김밥 축제가 열렸는데요.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정작 김밥을 먹지 못했다는 사연도 전해졌습니다.

김천시는 지난 26일과 27일, 제1회 김밥축제를 개최했습니다.

김밥축제, 처음 듣죠? 앞서 김천시는 김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고요.

김천? 김밥천국! 이런 답변이 상당수를 차지하면서 역발상으로 김밥 축제를 기획하게 된 겁니다.

축제 전부터 SNS에서는 참신한 아이디어라며 화제가 됐어요.

그런데 당초 2만 명 정도 방문할 걸로 예상이 됐는데, 그 5배에 달하는 10만여 명이 몰리면서 준비된 김밥이 빠르게 소진되고 말았습니다.

SNS에는 '김밥은 구경도 못 하고 편의점 삼각김밥만 먹고 간다. 장소가 너무 좁고 혼잡하다' 등의 불만이 올라왔습니다.

반면 방문객이 몰린 건 그만큼 관심이 높았다는 의미라며 내년에 더 철저히 준비해서 개최해 줬으면 좋겠다는 격려도 있었습니다.

(화면출처 : gimcheon_official·인스타그램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