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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4방' 삼성, 홈에서 반격 성공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삼성이 KIA를 꺾고 2패 뒤 반격의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선발 투수의 호투와 야수들의 좋은 수비도 있었지만, 역시 홈런 1위 팀 답게 홈런 4방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배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에서 9년 만이자,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처음 열린 한국시리즈 경기에 2만 3천여 만원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삼성이 홈런의 힘으로 앞서갔습니다.

3회 이성규가 KIA 선발 라우어의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아치를 쏘아올린 뒤 포효했고, 5회 김영웅이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리드를 벌렸습니다.

2대 1로 쫓긴 7회 다시 한 번 홈런쇼가 이어졌습니다.

김헌곤이 한국시리즈 두 번째 홈런을 좌월 솔로 아치로 장식했고, 한국시리즈에서 11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박병호가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가을야구 통산 14번째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최다 타이 기록을 세운 박병호는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5회 김헌곤의 다이빙 캐치 등 동료들의 호수비 속에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레예스의 호투를 더한 삼성은 KIA의 추격을 4대 2로 뿌리치고 올해 한국시리즈에서의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레예스/삼성 투수·한국시리즈 3차전 MVP :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고, 팀의 승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제 100%를 다했습니다. 팬들에게 감사하고, 4차전도 꼭 이겨서 시리즈 동률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이 홈에서 반격에 성공한 가운데 삼성은 원태인을, KIA는 네일을 4차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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