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블더] "홍어 없는 홍어삼합 팔아"…지역 축제 신종 바가지?

몇 년 전부터, 지역 축제 바가지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죠.

이번에는 광주광역시가 주최한 김치 축제에서 판매된 일부 음식이 논란의 대상이 됐는데요.

결국 광주광역시가 이런 일이 벌어져 죄송하다며 사과까지 했습니다.

지난주 광주광역시가 주최한 김치 축제.

총 6만 8천 명이 방문했고 매출은 8억 원을 넘기면서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그런데 김치 축제 먹거리 부스에서 판매된 한 보쌈김치 요리가 SNS에서 확산하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해당 메뉴가 3만 원이라는 가격에 비해서, 양이 부실하다는 불만이 쏟아진 겁니다.

또 '두부김치 보쌈'이라는 이름으로 1만 원에 판매된 메뉴도 비슷하게 부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물가가 올라서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는 의견도 나왔지만, 논란이 커지면서 결국 광주광역시가 조사에 나섰는데요.

3만 원짜리 보쌈김치 요리는 원래 홍어 삼합 메뉴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어가 다 떨어지자 업체가 홍어만 빼고 같은 가격에 계속 팔았던 거였는데요.

광주광역시는 이에 대해 사과하면서 해당 판매 업체는 내년에 축제에 참가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난해부터 각 지자체들이 바가지 가격을 잡겠다면서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국내 관광객들의 실망과 외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SDF2024에 초대합니다. 11/12(화) DDP 분열과 소멸의 시대, 다시 쓰는 생존 전략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