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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내달 윤 정부 임기 반환점 맞춰 대통령실 인적쇄신 전망"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윤상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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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특별감찰관 '표 대결'로 가선 안 돼…당 분열 촉진될 수도"
"한동훈, 김 여사 이슈 탈출구로 특별감찰관 '고육지책'"
"난 '중재파'…당내 갈등 최소화·윤 정부 성공 근거해 판단" 
"윤-한 신뢰 바닥…면담 비공개로 했으면 하는 아쉬움"
"윤 대통령, 의료 개혁 관련 전향적 생각하고 있어"
"내달 윤 정부 임기 반환점…인적 쇄신 및 3대 요구 수용 가능성"
"현재 권력의 무덤 위에 미래 권력 영화 없어…파국 안 돼"
"내가 한동훈이라면 비공개 만남 등 신뢰 회복에 주력"
"러시아에 우리 '레드라인' 설정해 북한 철수시킬 필요"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편상욱/앵커 :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을 두고 표출된 당정 갈등이 여당 투톱의 정면충돌로 번지고 있죠. 한동훈 대표가 던진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를 둘러싼 여권 내부의 이견이 계속되면서 계파 갈등으로까지 치닫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여당의 5선 중진 윤상현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세요.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예. 안녕하세요.

▷편상욱/앵커 : 당장 특별감찰관 표 대결이 될 것인가 말 것인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조만간 의총이 열리면 어떻게 결정이 될까요?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저희가 국정감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고요. 한 11월 초 정도에 의원총회가 열릴 겁니다. 그러면 특별감찰관 문제를 가지고 표결할 거냐 말 거냐, 이러는데 저는 표결로 가서는 안 된다. 그것은 당의 분열을 더욱 촉진시킨다. 사실 우리가 의총에서 정책 사안을 두고 표결을 한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사람이 나서서 정치적 해법을 도모해 나갈 거다. 그래서 표결로 가지 않을 거라고…

▷편상욱/앵커 : 의총에서 표결하게 되면 이게 비공개 투표입니까? 개인적으로 손을 드는 겁니까?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보통은 우리가 할 때 이제 박수로 추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그렇게 하고 박수로 추인하는데 만약에 이걸 표결로 하면 비공개로 하겠죠. 그런데 그런 상황까지는 안 갈 겁니다.

▷편상욱/앵커 : 만약에 가게 되면 사실상 심리적 분당 상태로 치닫는다. 이렇게 보시나요?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당연히 그게 당 분열을 촉진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현재 당 상황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요. 그래서 지혜로운 해법이 도출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편상욱/앵커 : 네. 당장 오늘 한동훈 대표 자신의 SNS를 통해서 특별감찰관 임명은 현재도 유효한 우리 당의 대선 공약이다. 친윤계도 익명으로 숨지 말고 커밍아웃 해라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사실 특별감찰관 문제를 계속 제기하지 않습니까? 저는 한동훈 대표의 충정을 이해하고자 노력합니다. 사실 야당에서 계속해서 김건희 여사를 악마화시키고 또 그러면서 블랙홀로 완전히 돼버린 상황 아닙니까? 이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서 당 대표로서 뭐가 있을까 본인은 고육지책으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어떤 탈출구로서 특별감찰관제를 가지고 나오지 않았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것을 찬성한다. 그럴 수도 없고 또 민심이 원하는 데 반대할 수도 없고 이런 상황 속에서 고육지책으로 본인이 이 해법을 들고나오지 않았나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편상욱/앵커 : 어쨌든 대화, 정치적 해결로 이 문제가 해결이 결론이 나면 좋겠습니다만 의총에서 결정이 되면 사실은 여러 언론들에서 분석하고 있는 것이 친한계, 친윤계 의원이 양쪽 다 20~30명씩 있고 가운데 관망파가 50명 정도 있다는 것…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저는 어느 파입니까?

▷편상욱/앵커 : 제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게 있는데 아까 박정훈 의원한테 친한계의 핵심이라고 그랬더니 뭐라고 하더라고요. 윤상현 의원께서는 친윤계의 핵심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아니 아닙니다. 저는 친윤 친한 이 안에서 양자를 결합시키고 중재하고 이런 쪽에 있습니다.

▷편상욱/앵커 : 그럼 관망파로 구분하겠습니다.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예 관망파입니다. 중재파입니다.

▷편상욱/앵커 : 그러면 중재파 의원으로서 중립지대, 이른바 중재파 의원들이 어느 쪽을 더 많이 선택할 것 같습니까?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친윤계가 30명이다. 친한계가 20명이다.
나머지는 관망파다인데, 가장 중요한 것은 관망파, 중립파고요. 이분들의 흐름에 따라서 이 문제가 귀결될 거다. 저는 이분들은 어떤 정치 계보적인 입장에서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사안별로 이슈별로 자율적 판단을 할 거고요. 그래서 저는 이분들의 생각 중에 가장 큰 고려 기준이 뭘까 저 혼자 생각해 보니까 첫째 당내 갈등을 최소화시킨다.
저 같은 경우. 둘째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킨다. 두 가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준에 근거해서 이렇게 판단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편상욱/앵커 : 그래서 결론적으로 특별감찰관을 임명하는 쪽으로 보고 계신가요?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양자를 결합시키는, 중재하는 어떤 안. 저 같은 경우는 그걸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말씀 못 드리지만 그런 걸 가지고 해 나가는 게 그게 정치입니다. 그런 정치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로 삼아서 현재의 갈등 상황을 어떤 통합, 화합으로 변화시키는 그게 바로 리더십입니다. 그래서 저는 혼자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편상욱/앵커 : 어떤 안을 갖고 계신지 정말 궁금한데요.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그때 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편상욱/앵커 : 일단 이 모든 게 지금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 이후에 벌어진 일 아니겠습니까? 사실상 이게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신뢰가 깨진 것 아니냐. 여권 지지층에서도 이렇게 걱정을 하고 계세요. 누구 책임이 더 크다고 보십니까?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사실 누구 책임이 더 크다라고 말씀드리기 어려울 정도로 민망합니다. 솔직히 50보 100보의 치킨 게임을 하고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공자께서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무신이면 불립이다. 그래서 지금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상황이고요. 그러다 보면 당정관계, 국정관계 파탄 납니다. 그래서 저는 좀 안타까운 면이 있다면 두 분이 엄청난 신뢰관계를 가졌는데 저는 한동훈 대표한테 조만간 뵙고 말씀을 드리려고 하고 있는데, 김건희 여사에 대한 어떤 민심의 따가운 목소리를 전달한 거 이거는 좋았습니다만 전달 방법, 방식 등에 있어서 좀 더 세련되게 만약에 저보고 물어봤으면 좀 더 세련되게 비공개적으로 했으면 어떨까. 그래서 오히려 이런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이 주도적으로 이니셔티브를 가지고 해결할 수 있게끔 모양을 만들어주는 게 두 분의 신뢰를 훨씬 더 공고하게 할 수 있는 그 방향이거든요. 그래서 그게 좀 하나 안타깝습니다.

▷편상욱/앵커 :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면담 전에 이른바 3개 요구 사항 같은 것을 언론에 발표하게 하고 그런 것들이 대통령실을 약간 기분 나쁘게 만들어서 그랬다.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예를 들어서 독대 독대하시면서 결국 면담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까? 이왕이면 그런 것을 비공개적으로 말씀을 드리고 거기서 어떤 진짜 면담이 이루어졌을 때 두 분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지고 거기서 뭔가 해법을 도출 해내는 것 그게 바로 정치다. 그게 정무적인 역량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너무 아쉽습니다.

▷편상욱/앵커 : 대통령이 아무래도 윗사람이니까 좀 기를 살려드려라 이런 얘기처럼 들리네요.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아니 여러 가지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편상욱/앵커 : 윤상현 의원께서 지난 전당대회 한동훈 대표한테 대통령한테 소통을 자주 하고 연락도 먼저해라. 이런 조언을 하셨던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사실상 지금도 한동훈 대표가 마음만 먹으면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옛날 번호를 계속 쓰신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전화해서 언제라도 전화할 수 있는 사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왜 안 하십니까?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근데 그것도 제가 한번 묻고 싶습니다. 우리 편상욱 앵커님께서 한번 만나면 물어보십시오. 그런데 솔직히 한동훈 대표하고 윤석열 대통령하고 스타일이나 캐릭터가 너무 다른분 입니다.

▷편상욱/앵커 : 그런데 20년 동안 잘…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그러니까 너무 저 그게 의아한 미스터리 중에 하나였고요. 그런데 공통점이 또 있습니다. 어떤 공통점이냐. 첫째 검사 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입니다. 정치 입문한 지 얼마 안 되셨죠. 그러니까 저희 같은 사람들보다는 일종의 폴리티컬 마인드적 경향보다도 리걸 마인드적 경향이 강하다.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두 분이 대개 주장이나 소신 고집이죠. 고집, 고상한 집념. 고집을 고상한 집념으로 제가 해석합니다. 이런 게 강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제가 한동훈 대표께 말씀드린 것은 인간적으로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입니다. 휴매너티입니다. 그래서 인간적으로 계속 먼저 문자하고 찾아가고 말씀드리고 그래서 인간적인 관계에 바탕을 둔 정치적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 그런 식으로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

▷편상욱/앵커 : 그런데 윤상현 의원께서는 대통령하고 자주 소통을 하신다고 제가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한동훈 대표보다는 훨씬 더 많이 소통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친한계 의원들 얘기를 들어보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를 잘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 같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하거든요. 실제로 한동훈 대표하고 대통령실에서 면담하고 난 직후에 식사 안 하고 그냥 한동훈 대표를 집에 보내고 곧바로 추경호 원내대표 불러서 밥 먹고 하는 그런 것들이 사실은 인간적으로 좀 섭섭하거나 너를 난 계속 만나고 싶지 않아 그냥 따돌린다거나 하는 느낌을 갖게 만들 수 있잖아요.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제가 대통령의 그 생각 자체를 정확히 안다고 말씀 못 드립니다마는 우리 편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인간적인 섭섭함 속상함이 있겠죠. 왜냐하면 검찰에서 수십 년 동안 같이 형 동생하면서 이렇게 아끼고 또 어떻게 보면 키워오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법무부 장관도 여섯 단계를 건너뛰고 임명했다. 여러 가지 설이 있었습니다마는 그렇게 했는데 아무리 그렇다 그러더라도 이런 어떤 현안 문제가 있으면 나도 똑같이 느끼는데 이왕이면 한동훈이 네가 내 동생들 입장에서 미리 얘기해 주고 또 내부적으로 조율하고 그러면서 어떨 때 필요하다면 약속대로의 모습도 해 나갈 수 있는데 공개적으로 이럴 필요가 뭐가 있겠느냐. 오히려 공개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면 어떻게 이재명 대표보다 더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편상욱/앵커 : 섭섭할거라 이거죠.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어떤 친한계에서 인정을 안 해준다 이런 것은 결국은 정치라는 게 인식의 게임입니다. 결국 신뢰 관계가 없다 보니까 그런 식의 어떤 인정을 안한다 어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건데 결국 모든 게 신뢰에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편상욱/앵커 : 어쨌든 친한계, 한동훈 대표를 포함해서 김건희 여사 문제도 그렇고 용산이 변해야 지금 당도 살고 대통령도 산다 이렇게 자꾸 용산의 태도 변화를 요구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대통령도 지난번 부산 가셔서 하신 얘기 들어보면 ‘돌 맞고 그냥 가겠다’ 이렇게 해서 전혀 민심을 약간 상관없이 나는 내가 생각한 길로 가겠다 이런 의지가 강한 것 같단 말이에요?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그런데 이제 대통령께서 사실 이 상황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십니다. 잘 알고 계시고 소위 말해서 대통령께서 정면돌파를 하시겠다 이런 식은 국정 개혁 과제의 완성을 위해서 흔들림 없이 가겠다. 예를 들어서 대통령이 지금 추진하는 것 중에 하나가 뭡니까? 의료개혁 문제 아닙니까?

▷편상욱/앵커 : 가장 중요한 문제죠.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지금 1500명 증원이 돼 있지 않습니까? 이거에 대해서 얼마나 의료계의 반발이 드셉니까? 사실 대통령 뵈면 이런 말씀하십니다. 워낙 우리가 저출산 고령화 시대 아니냐. OECD 1천 명당 의사 수가 3.7명입니다. 대한민국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1천 명당 의사 수가 한의사 빼면 2.1명입니다. 당연히 늘려야 된다. 2035년까지 1만 5천 명 정도 있어야 되는데 이걸 반대하면 내가… 솔직히 이분은 이런 식의 말씀도 하십니다. 정말 의료계가 만나서 우리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하면 오히려 더 줄일 각오도 있다 이런 식의 생각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어떤 개혁 과제에 대해서 흔들림 없이 가겠다는 어떤 생각이 일단 피력하신 거고요. 그래서 여러 가지 힘든 상황입니다만 이분 또 보통 사람 아니죠. 보통 분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분이 여러 가지로 민심 또 당심에 헤아려서 또 지혜로운 방안을 모색해 나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편상욱/앵커 : 한동훈 대표가 얘기했던 대통령실 인적 쇄신 또 김 여사의 활동 자제 같은 문제 해결,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가 나오는 11월 15일 이전에 해야 된다. 이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그런데 이게 사실 지난번 10월 21일인가요? 면담 때 이미 대통령께 인적 쇄신을 말씀드렸거든요. 그래서 대통령께서도 예를 들어서 문제 있는 친구들이면 내가 이 정부 들어서서도 소위 말해서 윤핵관 그룹이라는 사람이 50명 이상 자르지 않았느냐 문제 있는 사람 얘기해 달라 그러면 내가 조치를 하겠다. 이렇게 얘기했고 김건희 여사의 활동 문제에 있어서는 자제하고 있는데 더욱더 자제하려고 그런다 이렇게 했는데 우리 한동훈 대표가 11월 15일날 이재명 대표 1심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판단이 내려지지 않습니까? 그전에 하라고 하니까 시간적으로는 너무 빠듯합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다음 달 중순이면 윤석열 정부 딱 임기 반환점입니다.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요구가 있다 없다 그걸 불문하더라도 일단 대통령실이나 정부 측에서는 우리가 인적 쇄신을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인적 쇄신이 이루어질 거라고 보고 있고요.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는 훨씬 더 자제하는 상황으로 갈거고 또 민심의 흐름에 대해서 그 방향대로 단계적으로 나아갈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편상욱/앵커 : 사실상 한동훈 대표가 요구했던 3개 사항을 전부 다 수용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그러니까 사실 그게 대통령도 다 입장이 있거든요. 그거에 대해서 입장이 있습니다. 그걸 이제 이쪽 대통령실이나 대통령이 좀 안타깝게 생각하는 거는 그런 것을 다 알고 있고 내부적으로 조율하고 나갈 수가 있는데 뭐 막 이것을 공개적으로 공격을 해댔거든요. 그래서 사실 그 문제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다 생각을 하고 있고 또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고 또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어떤 내부적인 조율이 없었다는 거 그게 가장 안타까운 거라는 거 그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편상욱/앵커 : 어찌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권력이고 한동훈 대표는 미래 권력 쪽에 가까운 건데 여론조사를 보면 보수 지지층마저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여론조사에 그칠 수 있고 그것이 단순한 참고일 수 있겠습니다만 심상치는 않습니다.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그런데 이게 사실 현재 확고부동한 현재 권력은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그런데 한동훈 대표를 미래 권력이라고 하면 홍준표 시장이나 안철수 의원이 싫어해서 화를 낼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이 들고요. 하여튼 간에 일단은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현재 권력의 무덤 위에 미래 권력의 영화는 없습니다. 이게 중요한 팩트고요. 그래서 한동훈 대표께서 만약에 차별화나 결별하면서까지 미래 권력을 만들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면 주변에 만약에 그런 분들이 그런 식으로 어드바이스를 한다면 그건 잘못된 조언이다. 현재 권력이 망하면 미래 권력도 당이 망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우리 지지층에서는 결국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경험 해보지 않았습니까?
그 탄핵을 경험해 봤기 때문에 파국을 맞는 방향 흐름으로 흘러갈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편상욱/앵커 : 어쨌든 한동훈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갈등이 지금 현재로 보면 거의 최고조에 달한 느낌인데 한동훈 대표로 만약에 빙의를 하신다면 이 갈등을 풀기 위해서 어떤 걸 하시겠습니까?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빙의요

▷편상욱/앵커 : 내가 한동훈이라면.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제가 한동훈 대표라면 사실 중요한 것은 신뢰 문제입니다. 신뢰가 무너졌습니다. 그래서 신뢰를 회복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한테 인간적인 접근을 해야 합니다. 지금 여러 가지 정치적 상황이 있습니다만 적어도 과거 형 동생 관계 서로 신뢰를 같이 공유했던 그런 관계를 가기 위해서 저 같은 경우는 그렇게 할 거예요. 비밀리에 전화를 드려서 한번 꼭 뵙고 싶습니다. 비밀리에 만나야 합니다. 그래서 공개가 되면 안 되죠. 그런 상황 속에서 그동안의 오해를 풀어야죠. 그리고 본인의 인간적인 고민을 털어 놓고 또 인간적인 설득을 하고 그리고 같은 공동운명체 아닙니까? 두 분이 공동 운명체라는 것을 느끼게끔 해야죠. 그렇게 해야 이게 풀릴 거라고 봅니다.

▷편상욱/앵커 : 국회의 대표적인 외교안보통인 윤 의원을 모셨으니까 얘기를 안 물어볼 수가 없네요. 지금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에 파병간 게 확인이 되고 있잖아요. 우리 정부 어떻게 대응해야 합니까?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일단은 북한이 파병을 한 이유가 뭐냐, 사실 러시아 병력에 사상자가 너무나 많습니다. 100만 명의 사상자가 있습니다. 100만 명 러시아 군대가 150만 명이고 그 지금 죄수를 동원하고 있거든요. 죄수를 동원을 하다가 안 되니까 이제 용병식에 북한 병사를 (동원)했는데. 일단 달러 때문에 보내는 거죠. 한 번 참전하면 2천 달러 송금을 받고요. 매달 한 2~3천 달러 받습니다. 그것 때문에 파병을 했는데 사실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파병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고 사실상 범죄 행위입니다. 그래서 이거에 대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러시아하고 북한하고의 군사적인 협력 상황, 참전 상황 군사 활동 상황을 면밀히 미국이나 우크라이나 나토 회원국들하고 해서 관찰을 해야 되고요. 그리고 러시아한테 우리의 레드라인을 설정해 줘야 됩니다. 레드라인을 설정하고 어떻게 하면 빨리 북한 군을 철수시키고 그리고 러시아하고 북한하고 군사 협력을 봉쇄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된다. 우리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대해서 비군사적인 또 의료적인 또 인도적인 지원을 해 왔습니다마는 어떤 살상무기 지원을 하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지금은 시기상조고. 그러나 만약에 러시아가 북한에 대해서 핵심 군사 기술을 이전한다. 예를 들어서 ICBM 재진입 기술 같은 걸 만약에 한다면 그 레드라인을 넘었다. 우리도 그거에 맞춰서 살상용 무기.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또 자유민주의 인권을 주장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우크라이나의 자유민주인권을 도와줘야 할 의무가 생기는 거죠. 그때는 그런 상황까지도 우리가 염두에 둬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편상욱/앵커 : 알겠습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서 여기서 모두 마무리를 해야 되겠군요.
윤상현 의원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예 감사합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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