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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픽] "어려운 아이들 위해…" 폐지 팔아 모은 돈 기부한 '익명의 천사'

경북 경주시에서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전달한 익명의 기부자가 나타났습니다.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 안강읍에서 폐지를 모아 생활하고 있는 한 시민이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싶다"며 자신이 모은 50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이 시민은 지역의 한 교회에 대신 자신의 뜻을 전해달라며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는데, 끝내 자신의 신원 공개를 사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경북지역의 신문지 폐지 가격은 1㎏당 143.3원으로 50만 원을 모으려면 3천489kg, 다시 말해 3톤이 넘는 폐지를 수집해야 합니다.

경주시는 기탁된 성금을 지역 내 사정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구성 : 제희원 / 편집 : 김나온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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