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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아이 낳으면 1억' 회장님 제안에…서울시장도 '맞장구'

먼저 화두를 던진 건 이틀 전(21일) 대한노인회장으로 취임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입니다.

이 회장은 올해 초 부영그룹 직원들에게 '1억 원 출산장려금'을 제시해 산업계에서 저출생 문제 해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취임 일성으로 노인 연령 조정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65세인 법적 노인 연령을 연간 1년씩 10년에 걸쳐 75세로 올리자는 제안입니다.

노인 수를 줄여야만 청장년층의 부양 부담이 줄어들고 사회적으로 세대 간 원만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중근 / 대한노인회장: 현재 노인인구는 천만 명입니다만 2050년에는 2천만 명으로 (늘어납니다). 나머지 인구 3천만 명 중 20세 이하 천만 명을 제외하면, 남은 중추 인구 2천만 명이 2천만 노인 복지에 치중하다 보면 생산인구가 없게 되겠단 염려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의미 있는 제안이라며 함께 해법을 모색하자고 나섰습니다.

오 시장은 65세를 노인 기준으로 정한 건 우리나라의 평균 기대수명이 66.1세였던 1981년이라며, 이제는 평균 기대수명이 남녀 모두 20년 이상 올라 아주 다른 시대가 되었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내년이면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돌파해 미래 세대의 부담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 회장의 제안이 새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취재: 최고운 / 영상편집: 김나온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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