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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우크라이나에 대북확성기 제공? "북한군 탈영하면 러시아군 무력화" 주장…파병 소식 전하며 '찰떡 선곡' 직접 들어보니

우리 군이 지난 21일부터 대북 방송을 통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소식을 북한 주민들에게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국군심리전단은 전방 지역에 배치된 대북 확성기로 방송되는 '자유의 소리'를 통해 북한군 파병 소식을 북한 주민에게 전했습니다.

경기 파주 일대로 진입하면 라디오에서 들을 수 있는 대북 방송에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7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북한군의 존재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흘러나옵니다. 

북한이 현재까지 대내외 매체를 통해 러시아 파병 소식을 알리지 않은 가운데, 우리 군 대북 확성기 방송에서는 북한 주민들을 향해 파병 소식을 알린 겁니다. 

그밖에도 대북 확성기 방송엔 탈북자의 편지와 함께 '자유'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진행자는 "북한 동포, 그리고 인민군 여러분도 바라는 게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한번 부딪혀 보라"면서 "그 과정에서 자유와 희망, 그 외에 많은 것들을 얻게 될 것"이라 말한 뒤 엄선한 듯한 음악이 흘러나왔습니다.

어제(22일) 나온 음악은 봄여름가을겨울의 'Bravo, My Life!', YB의 '오늘은', 허각의 '하늘을 달리다' 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한편 탈북자 출신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우크라이나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제공하자"는 주장을 했습니다.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한 박 의원은 "이 기회를 통해 대북 확성기 방송이 실제 북한 청년 군인들에게 얼마큼 효과가 있는지 테스트할 수도 있고, 최상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북한군 전체가 귀순하는 것"이라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북한군에서 귀순 목적으로 이탈하는 병사들이 발생한다면 러시아군이 쫓으러 가야 하고 그만큼 병력이 이탈하는 것이기 때문에 러시아군도 무력화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을 향해 우리 군이 방송하고 있는 '대북 확성기'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초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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