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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동특사 "이-헤즈볼라 갈등 단번에 끝낼 방안 마련 중'

미국 중동특사 "이-헤즈볼라 갈등 단번에 끝낼 방안 마련 중'
▲ 레바논 방문한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특사 아모스 호치스타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아모스 호치스타인 백악관 선임고문은 21일(현지시간) 레바논을 찾아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충돌을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호치스타인 특사는 이날 나비 베리 레바논 의회 회장과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이 갈등을 가능한 한 빨리 끝내고자 하며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원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레바논 정부, 그리고 이스라엘 정부와 협력해 이 갈등을 ㄷ 단번에 종식할 수 있는 방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유엔 결의) 1701호에 따라 이 갈등을 해결한다는 것이 우리의 약속"이라며 "1701호는 2006년 전쟁을 끝내는 덴 성공했지만 이를 이행하고자 아무도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호치스타인 특사는 "양측이 단순히 1701호를 지키는 것만으론 충분하지 않다"며 "이것이 공정하고 정확하고 투명하게 이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006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교전이 벌어졌을 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서 완전히 철수하고 레바논 리타니 강 이남엔 헤즈볼라를 제외한 레바논군과 유엔군만 주둔한다는 결의 1701호를 채택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 헤즈볼라를 비롯한 다른 무장단체가 철수하지 않으면서 결의안은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였습니다.

호치스타인 특사는 "레바논의 미래를 이 지역의 다른 갈등과 연계하는 것은 레바논 국민의 이역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레바논의 휴전이 가자지구 휴전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헤즈볼라의 주장에 사실상 반대 의사를 나타낸 셈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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