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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숫집에 전어회 싸온 할머니…"반입 안 돼요" 안내하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 철입니다.

그런데 이 전어 때문에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 '국숫집에 전어회 싸 온 할머니'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에서 국숫집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의 하소연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한 동네에서 7년 동안 국숫집을 하면서 손님들이 가져오는 외부 음식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 왔다는데요.

처음에는 외부 음식 먹는 것을 허용했지만, 한 단골 손님이 국수와 외부 음식인 빵을 함께 먹고 나서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드러누운 일이 생긴 뒤부터 외부 음식 반입 금지를 써놓고 가게를 운영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며칠 전 한 할머니 손님이 국숫집을 방문하면서 시작됐는데요.

오후 2시가 넘어 식당에 들어온 할머니는 비빔국수를 시켰는데 글쓴이가 음식을 준비하는 사이 보자기에서 웬 전어회를 꺼내 상에 올려놓았다고 합니다.

전어회

이에 글쓴이는 국숫집에서 회를 드시는 건 안 된다며 외부 음식 반입 금지라고 안내했는데요.

하지만 할머니는 국수 값을 낼 거다, 국수랑 같이 먹으려고 들어온 건데 왜 안 되냐며 회를 먹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나이 많으신 손님을 강제로 가게 밖으로 내칠 수도 없어 영업방해를 하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말했는데요.

그러자 할머니는 오히려 반말과 욕을 하며 버티기 시작했고 결국 소동이 계속되면서 경찰이 출동했다고 합니다.

경찰이 할머니를 달래서 가게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에서도 할머니는 욕설을 퍼부었고 40분이 지나서야 일이 일단락됐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댓글 보겠습니다.

"날로 기상천외한 촌극이 등장하네" "원래 동네 장사가 제일 힘든 법, 몸에서 사리 나온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자영업자 천태만상, 사장님 힘내세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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