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전자 구조한 택시기사 4명에게 표창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운전자를 구조하고 현장을 수습한 택시 기사들이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경북 포항시는 오늘(21일) 시청에서 포항개인택시지부 운전자 불자연합회 소속의 김도엽(61)·차성호(61)·모해동(66)·최태문(69)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사찰에 갔다가 관광버스로 귀가하던 중 고령군 쌍림면 광주대구고속도로에서 승용차와 화물차의 사고로 승용차에 불이 난 상황을 목격했습니다.
이에 지체하지 않고 차를 세운 뒤 달려가 승용차 안에 갇혀 있던 운전자 1명을 구조해 구급대원에게 인계하고 사고 현장 수습을 도왔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도엽 씨는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포항시는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뒤 이들을 표창하기로 했습니다.
이강덕 시장은 "불길 속에서 달려간 네 분의 희생정신은 지역 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포항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