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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시도에 사령부 공습…격화하는 전쟁

<앵커>

하마스 수장 신와르의 사망이 종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었는데, 상황이 반대로 흐르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자택이 드론 공격에 뚫린 지 하루 만에 이스라엘 군은 헤즈볼라 정보사령부를 공습했습니다.

보도에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가자지구 터널에서 신와르 추정 인물이 가족과 함께 지나갑니다.

영상에 찍힌 시간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 불과 몇 시간 전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신와르가 물과 생필품, TV 등을 나르며 가족의 생존을 위해 공격 전 바빴다고 비꼬았습니다.

달아나는 신와르를 부각해 사망 이후 자칫 '저항의 영웅'으로 비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입니다.

신와르의 죽음으로 커졌던 휴전 기대감은 힘을 받지 못한 채 포성만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토요일 이스라엘군이 가자 북부 민간인 주거지역을 공습해 어린이와 여성 등 73명 이상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전날 가자 북부와 중부 난민촌 공격으로 각각 수십 명씩 희생된 이후 최대 희생입니다.

[움 사드 아무 알완/가자지구 피란민 : 그냥 평화롭게 앉아 있었어요. 갑자기 미사일이 날아왔고 (피난처인) 교실 전체가 흔들리더니 잔해가 머리 위로 쏟아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의 헤즈볼라 정보 사령부와 지하 무기 시설도 공습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자택이 드론 공격에 무방비로 뚫린 지 하루 만에 일어났습니다.

헤즈볼라가 공식 인정하지 않았지만 네타냐후는 강력한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란, 그리고 그 테러리스트 대리조직들과 계속 싸울 것입니다. 이 전쟁을 이길 겁니다. (장애물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도 신와르의 순교가 '저항의 축'을 멈추게 하지 않을 거라고 밝혀, 국제사회의 종전 노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디자인 : 조수인·김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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