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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뚝' 쌀쌀했던 주말…모레 전국 '가을비'

<앵커>

설악산에 눈이 온 오늘(20일)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도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그래도 낮에는 활동하기 참 좋았죠.

앞으로 날씨는 어떨지 김지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파란 하늘 아래로 도심 한가운데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에는 사진 찍기에 열심히인 연인과 친구들이 늘어섰고, 엄마 아빠를 따라 나온 아기는 처음 밟아보는 낙엽의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신이 났습니다.

[이선민/서울 서초구 : 날씨가 상쾌해진 것 같아서 너무 좋고, 가을이 온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아기한테 여러 가지 풍경도 보여주고 체험도 많이 시켜주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휴일을 맞은 오늘, 청명한 가을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도심은 북적였습니다.

일교차가 컸던 탓에 반팔을 입은 사람부터 긴 패딩 점퍼를 입은 사람까지 옷차림은 각양각색이었습니다.

[이예린/서울 강남구 : 최저 기온이 9도까지 떨어진다고 해서 겉옷을 처음으로 꺼내 입었어요. 밤에 일교차 너무 크니까 감기 걸릴까 걱정됩니다.]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0.5도, 강원 정선 7.6도 등 올가을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이 20도를 밑돌았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는 바람이 거셌습니다.

오늘 낮 제주공항으로 착륙 준비를 하는 항공기, 강한 바람에 기체가 좌우로 기우뚱하며 착륙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초속 20m에 가까운 강풍 탓에 제주를 드나드는 항공편이 50편 가까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또 제주에서는 폭풍·해일경보도 내려져 인도까지 물이 넘치는 등 피해도 났습니다.

내일은 아침 최저 기온이 5~17도로 오늘보다 춥고, 오후부터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모레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비가 그친 뒤 수요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유인수 JIBS, 영상편집 : 안여진, 화면제공 : 제주 추자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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