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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주 미시간 동시 출격…선거 막판 비방전 가열

<앵커>

미 대선 소식입니다. 해리스, 트럼프 두 후보가 오늘(19일)은 경합주인 미시간에 동시 출격했습니다. 막판 선거전이 치열해지면서 서로를 향해 독한 말을 내뱉는 등 비방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리스 부통령이 러스트벨트, 낙후된 공업지역이자 경합지역인 미시간을 찾았습니다.

트럼프 재임기간 자동차 공장들이 줄줄이 문 닫고 노동자들이 해고됐다며 노조 표심을 겨냥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 민주당 대선후보 : 트럼프는 노동자들의 친구가 아닙니다. 어떤 다른 소리가 있더라도 이점만큼은 분명히 합시다. 트럼프는 노동자들의 친구가 아닙니다.]

트럼프를 향해서는 그가 선거운동에 지쳐 토론을 피하고 인터뷰도 취소하고 있다며 고령과 건강 문제를 공략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 민주당 대선후보 : 보십시오. 그건 (토론을 피하고 인터뷰를 취소한다는 건) 최근 트럼프의 캠프에서 말한 겁니다. 피곤해서 그렇다고요.]

같은 날 미시간을 찾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은 전혀 지치지 않았다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밀리고 있는 건 사람들이 그녀를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후보 : 저는 지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정말로 기운이 넘칩니다. 왜냐고요? 우리가 여론 조사에서 그녀를 압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인들은 그녀를 원하지 않거든요.]

이어 해리스야 말로 전날 양당 후보 모두 참석하는 관례를 깨고 가톨릭 자선 행사에 나오지 않았다며 패배자라고 공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후보 : 해리스는 패배자입니다. 그녀는 어떤 행사에도 가지 않아요. 어젯밤 호텔에서 열린 가톨릭 행사에도 나타나지 않았어요. 모욕적이었습니다.]

선거 막판, 트럼프가 주요 경합주에서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해리스는 전국 여론조사에서도 흔들리는 등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리스는 다음 주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경합주 미시간과 조지아에서 공동 유세에 나설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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