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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D리포트] 분노한 이란 "저항정신 거세질 것"… "신와르 제거로 전쟁 목표 달성"

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수장 신와르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피살된 데 대해 "저항 정신이 거세질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이스라엘과 국내 정보기관인 신베트가 1년간 추적한 끝에 현지시간 16일 남부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 테러조직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을 설계하고 주도한 인물로 이스라엘군의 '제거 1순위' 표적으로 꼽혔습니다.

그는 지난 7월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된 이스마일 하니예에 이어 하마스 수장인 정치국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는 "신와르의 죽음은 이란과 '저항의 축'에 심각한 타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와르 죽음으로 하마스에는 실질적인 지도자가 없는 상태로, 이란이 공들여온 헤즈볼라마저 지난달 27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 공격에 폭사한 이후 수세에 몰려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신와르 사망으로 하마스에 붙들려 있던 인질들의 귀환, 나아가 휴전과 종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의 목표로 내걸었던 '하마스 소탕'이 상당 부분 달성됐다는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란 입장에서 이스라엘에 가장 가까운 하위조직은 하마스였고, 신와르가 사망한 만큼 이란도 계산을 다시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도 "하마스의 사기가 크게 훼손되고,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싸우는 것에 대한 동기도 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편집 : 김수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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