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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에 진보 정근식 후보 당선 확실시

<앵커>

서울시 교육감 보궐 선거에서는 진보진영 정근식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서울시에서는 4번 연속 진보진영의 교육감이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17일) 0시를 기준으로 서울교육감 보궐선거의 개표율은 79%입니다.

진보 진영의 정근식 후보는 76만 9천여 표를 얻어 득표율 50.6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선이 확실시됩니다.

보수 진영 조전혁 후보는 득표율 45.56%로 정 후보와 5%포인트 정도 차이가 납니다.

윤호상 후보의 득표율은 3.74%입니다.

전체 투표율은 23.5%로 교육감 직선제가 처음 도입된 2008년 선거 다음으로 낮은 수치입니다.

이번 보선은 12년 만에 보수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진보와 보수 진영 대표 주자의 양강구도로 치러졌습니다.

정 후보는 어젯밤 선거캠프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정근식/서울교육감 후보 :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창의력과 협력, 그리고 자율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서울대 명예교수 출신인 정 후보는 조희연 전 교육감이 불명예 퇴진한 이후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나섰습니다.

정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다면 서울에서는 지난 2014년 이후 4번 연속으로 진보교육감이 교육청을 이끌게 되는 겁니다.

혁신학교를 비롯해 기존 서울교육청의 정책들이 대부분 유지될 걸로 보입니다.

정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조희연표 정책을 계승하겠다며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학습진단치유센터 설치 등 기초학력 보장을 주요 정책으로 내걸었습니다.

이번 서울교육감 보선의 당선자는 오는 2026년 6월 말까지 조 전 교육감의 잔여 임기인 1년 8개월 동안 서울시 교육을 이끌게 됩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윤 형,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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