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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교통 편의 개선"

<앵커>

인천시가 시내버스에 이어서 광역버스에도 준공영제를 도입,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배차 간격이 줄어서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에서 서울 등을 오갈 때 편리하게 이용하는 광역버스.

한 해 900만 명 넘는 시민이 타고 있지만, 배차 간격이 길다 보니 한 번 놓치면 1시간가량 기다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안지연/인천 남동구 : 배차 간격이 좀 일정하지 않은 것 같아요. 8시~9시 사이에 지금 배차 정보도 없고, 좀 느리게 오는 것 같기도 하고….]

인천시가 관내 10개 운송업체에 내준 광역버스 면허 대수는 337대, 하지만 실제 운행은 201대에 그쳐 광역버스 10대 중 4대는 잠자고 있는 셈입니다.

코로나19 기간 승객이 급감하자 버스 운송업체들이 적자 노선을 줄이거나 없앤 탓입니다.

[임한택/인천 광역버스 운수업체 전무 : (코로나19로) 이용 승객이 급감하고 그러니까 (원래 10대에서) 한 7대로 운행 대수를 줄임으로 인해서 배차 간격이 길어져서 이용 승객의 불편을 초래하고 그랬죠.]

이런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인천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본격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광역버스 운행에 따른 손실을 시가 지원해 줌으로써, 운송률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90%까지 높이는 게 목표입니다.

시는 우선 송도와 청라, 검단 등 인구가 늘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필요 노선은 신설하고 비효율적인 노선은 재조정할 계획입니다.

파업 등 불가피한 경우에도 최소 50% 운송률을 유지한다는 등의 노사정 상생 협약도 맺었습니다.

[유정복/인천광역시장 : 지금 (광역버스) 운행률이 60%가 안 되는 것을 70% 이상 상향 조정하고 배차 간격도 10분 이내로 조정되면서 교통 편의성 서비스가 증대된다는 효과를 갖게 됩니다.]

시는 또 낡은 정류장의 시설 개선과 버스정보 알림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운수 종사자에 대한 친절 교육과 시민 평가단을 운영해 서비스 질을 높일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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