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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노인실태조사 노인 4명 중 1명 "재산 쓰고 가겠다"

2023 노인실태조사 노인 4명 중 1명 "재산 쓰고 가겠다"
재산을 자녀에게 상속하는 대신 자신과 배우자를 위해 쓰겠다는 노인이 늘어, 4명 중 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023 노인실태조사 결과, '모든 자녀에게 골고루 상속하겠다'는 응답자가 51.4%로 가장 많았고, 자신과 배우자를 위해 재산을 사용하겠다는 응답자가 24.2%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재산을 상속하기보다는 자신과 배우자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응답률은 2008년 첫 노인실태조사 당시 9.2%였으나, 2014년 15.2%, 2017년 17.3%, 2020년 17.4%로 꾸준히 높아졌고, 이번에 처음 20%를 넘긴 것입니다.

반면 장남에게 더 많은 재산을 주겠다는 응답은 2008년 첫 조사에서 21.3%에서 지난해 6.5%까지 떨어졌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노인으로 진입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재산을 상속하기보다 본인이 사용하고 자녀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희망하는 재산 상속 방식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연합뉴스)

노인들이 선호하는 장례 방식은 '화장 후 납골당', '화장 후 자연장' 순으로, 납골당을 택한 비율은 2020년 대비 높아졌고, 매장을 택한 비율은 더 낮아졌습니다.

노인들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연령' 기준은 2020년보다 1.1세 높아진 평균 71.6세였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008년부터 3년 주기로 65세 이상 노인의 사회·경제적 활동, 생활환경, 가치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노인 10,078명을 방문·면접 조사했습니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새로운 노년층의 소비력과 역량, 의료·돌봄·복지 수요 등을 토대로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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