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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4경기째 무승…벤투호 UAE도 고전

▲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와 맞붙은 북한 축구대표팀 선수들

북한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4경기째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의 돌렌 오무르자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A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키르기스스탄에 0-1로 졌습니다.

공 점유율 62%-38%, 슈팅 수 14-8 등 각종 경기 지표를 압도한 북한은 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침투한 수비수 크리스티안 브라우즈만을 막지 못해 실점했고, 이후 만회 골을 넣지 못해 쓴맛을 봤습니다.

북한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한 번도 월드컵 본선에 오른 적이 없습니다.

북한은 앞선 2차 예선에서 '불가피한 사정'을 이유로 일본과 3차전 홈 경기 장소를 중립지역으로 옮겨달라고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요청했으나 제때 열리지 못해 0-3으로 몰수패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6차전에서 미얀마를 4-1로 꺾고 B조 2위 자격으로 극적으로 3차 예선 진출권을 거머쥐며 16년 만의 월드컵 본선행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어렵게 올라온 3차 예선에서는 고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에서 0-1로 진 북한은 AFC 아시안컵 챔피언 카타르를 상대로 2-2로 비겨 첫 승점을 따냈습니다.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UAE)와도 1-1로 비겼지만 이날 키르기스스탄에 패하면서 4경기를 치렀는데도 아직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습니다.

4경기에서 2무 2패를 거둔 북한은 C조 최하위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3차 예선은 각 조 1·2위만 본선에 직행합니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하고, 5·6위는 탈락합니다.

파울루 벤투 아랍에미리트 축구대표팀 감독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지휘하는 UAE도 3차 예선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로 고전 중입니다.

UAE는 이날 원정 경기로 열린 A조 4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1로 졌습니다.

1차전에서 카타르를 3-1로 꺾어 기분 좋게 3차 예선을 출발한 UAE지만 이후 중동의 강호인 이란에 0-1로 졌고, 한 수 아래 상대로 본 북한을 상대로는 1-1로 비겨 승점 1을 따낸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과 만나 승점을 쌓지 못한 UAE는 4경기에서 1승 1무 2패 A조 3위에 올라 있습니다.

4위 카타르(승점 4·-3)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UAE(골 득실 0)가 앞섰습니다.

A조에서는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이 3승 1무로 나란히 승점 10을 쌓아 1, 2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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