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방심위, 경찰 폐쇄 요청 디시 우울증갤러리에 '경고'

방심위, 경찰 폐쇄 요청 디시 우울증갤러리에 '경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가 오늘(14일) 경찰이 폐쇄를 요청한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 대해 '경고'를 의결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유혹에 쉽게 빠지기 쉬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 착취 등 성범죄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우울증 갤러리의 폐쇄 심의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방심위는 우울증 갤러리 운영진의 의견진술을 들은 뒤 정보통신제공자에 대해 경고를 결정했습니다.

이는 방심위 출범 이래 해당 사이트에 대한 첫 경고 조치입니다.

방심위는 "향후 미성년자 접근 제한과 우울증 환자들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별도의 코너 마련 등에 대한 개선 조치를 정기적으로 보고하라"고도 요구했습니다.

앞서 우울증 갤러리 이용자들이 검열을 피할 수 있는 '대피소' 개념의 커뮤니티를 여러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만들고 있으며, 이곳에서 조건만남과 불법행위 등 은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또 우울증 갤러리 파생 텔레그램 방에서는 피해자 2차 가해, 성 착취물 공유 등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인천남동경찰서는 우울증 갤러리를 매개로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들을 제출하면서 방심위에 폐쇄 또는 미성년자 접근 제한 등 모니터링 강화를 요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SDF2024에 초대합니다. 11/12(화) DDP 분열과 소멸의 시대, 다시 쓰는 생존 전략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