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열풍' 가요계까지…악뮤 노래 음원차트 역주행

소설가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이른바 '한강 신드롬'이 번지고 있죠.

'한강 신드롬'은 가요계에도 이어졌는데요.

몇 년 전 한강 작가가 언급한 악뮤의 노래가 음원차트 역주행을 시작했습니다.

2019년 발매된 악뮤의 노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지난 10일부터 멜론 차트에서 역주행을 시작했습니다.

일간차트 39위에서 점차 올라 어제(13일) 오후 기준 23위를 차지했고요, 멜론 톱100에서는 22위를 기록했습니다.

3년 전 한강 작가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초고 작성 당시, 택시에서 이 노래를 인상 깊게 들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라는 부분의 가사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는데요.

이 영상이 화제가 되며 노래 역시 다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문학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