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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북한 추정 해킹' 공격에 "협력사 보안 지원"

한수원, '북한 추정 해킹' 공격에 "협력사 보안 지원"
한국수력원자력이 외부 해킹 공격에 대비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사이버 보안 강화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9일) SBS 8뉴스에서는 한수원의 협력사인 A사 지난 2020년과 지난 6월 두 차례에 걸쳐 약 72개의 자료를 해킹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 최민희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북한 해킹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되며, 한수원과 직접 관련된 문건은 모두 11만여 개가 탈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민희 의원은 "한수원에서는 신형 원전 등 핵심 기술의 유출이 없었다고 하지만, 이는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단순한 기술 유출을 넘어 국가 안보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한수원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핵심 협력사를 대상으로 보안 전문업체의 점검을 받도록 하고,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협력사들이 보안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보안 교육을 제공하고, 보안 업무를 전담할 인력을 채용해 보안 수준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대안도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유출된 A사 내부문서는 원전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자료로 확인됐다"는 입장도 반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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