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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대한체육회 비위 첩보 조사 착수

총리실, 대한체육회 비위 첩보 조사 착수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인촌 장관.

국무총리실이 대한체육회 관련 비위 첩보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어제(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회관에 있는 대한체육회 사무실에 조사관 5명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오늘 정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정부 기관·공공기관 및 산하 단체 복무 기강을 관리하는 조직으로,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수 있습니다.

조사관들은 18일까지 체육회에 따로 마련한 사무실에서 체육회 행정업무 전반을 들여다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기간은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체육회에 고지했습니다.

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체육회 인사·회계 부문에 조사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최근 체육계 비위·비리 사안을 다각도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의 일감 몰아주기와 방만한 예산 사용 등을 문제 삼아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문체부는 지난 5월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시설 관리 용역 계약과 관련해 대한체육회 고위 관계자와 업체 관계자의 유착 관계가 의심된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습니다.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에 맞서 체육회도 '문체부의 위법 부당한 체육 업무 행태에 대한 공익 감사 청구서'를 필요한 절차에 따라 감사원에 제출하겠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경남 김해 일원에서 열리는 105회 전국체육대회 기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정부의 집중 감사·조사와 관련한 견해를 언론에 밝힐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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