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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벼멸구 피해, 농업 재해로 인정"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벼멸구 피해, 농업 재해로 인정"
▲ 벼멸구 피해 현장 살피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최근 고온 영향으로 전남 등을 중심으로 벼멸구 피해가 컸다"면서 "벼멸구 피해는 농업 재해로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오늘(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의 관련 질의에 "재해 인정 여부에 대해 관계 부처 협의를 완료했다"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날 차관이 위원장인 재해대책심의위에서 벼멸구를 농업 재해로 인정하도록 결정할 예정입니다.

송 장관은 벼멸구 피해 벼는 농가의 희망 물량을 전량 사들이도록 하고, 재해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농식품부는 해충 벼멸구 확산으로 피해를 본 농지 면적이 3만 4천 헥타르(3만 4천㎡)로 집계됐다고 지난 1일 발표했습니다.

여의도 면적(290헥타르)의 117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벼멸구는 벼의 줄기에서 즙액을 먹는 해충으로, 벼멸구가 생기면 벼가 잘 자라지 못하고 심하면 말라 죽게 됩니다.

지난달까지 고온이 이어지면서 올해 벼멸구가 대거 번식해 피해 규모가 커졌습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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