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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영, '강경준 불륜 논란' 후 '미우새' 등장…"자신감 없어져" 심경 고백

장신영, '강경준 불륜 논란' 후 '미우새' 등장…"자신감 없어져" 심경 고백
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 이후 처음 토크쇼에 출연한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말미에는 다음 회의 예고가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스페셜 MC로 나선 장신영의 모습이 담겼다.

예고편에서 웃으며 스튜디오에 등장한 장신영을 보고 母벤져스는 "미인이시다", "반갑다"며 환영했다. MC 서장훈은 "출연 결정을 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거 같은데"라며, 신동엽은 "기사가 어마어마하게 났더라"며 장신영이 '미우새'에 출연하기로 마음먹은 배경을 궁금해했다.

이에 장신영은 "내가 이걸 출연하는 게 잘못된 건가 생각도 하게 되고, 자신감이 계속 없어지더라"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또 "더 예쁜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됐는데, 안타까운 모습 보여드려 죄송스럽기도 하다"라고 털어놨다.

이런 장신영에게 서장훈은 "힘든 시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가정을 지키겠다는 결정을 했다.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뭔가"라고 물었다. 장신영의 대답은 예고편에 담기지는 않았다.

장신영의 '미우새' 출연이 특별한 이유는,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 이후 처음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유부녀 A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으로 A씨의 남편 B씨로부터 5000만 원 상당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 B씨는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가 유부녀인 걸 알고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러 사실상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강경준 측은 지난 7월 24일 열린 첫 재판에서 B씨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이번 소송을 종결키로 했다. 강경준의 법률대리인은 "강경준이 사실관계를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방과 가족들,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분들께 상처와 불편함을 주는 상황을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는 의견을 줬다"며 "이에 강경준의 의견을 존중해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 인낙으로 이번 소송을 종결하게 됐다"고 전했다. B씨의 청구를 받아들이며 강경준이 사실상 불륜을 인정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으나, 강경준 측은 "불륜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강경준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저는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 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지난 8월 장신영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남편의 불륜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장신영은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라며 아이들을 위해 남편을 용서하고 가정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신영이 출연해 솔직한 심경을 전할 '미운 우리 새끼'는 오는 13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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