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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D리포트] 회고록에서 '임신 중단권' 옹호한 멜라니아…공화당·남편과는 반대 노선

미국 대선을 약 한 달 앞두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임신 중단권에 대한 단호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사전 입수한 회고록 내용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가디언이 입수한 회고록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여성이 임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자신의 신념에 의거해야 하며 정부의 어떤 압력이나 개입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멜라니아 여사는 "여성이 원치 않는 임신에 대한 중단 여부를 결정할 권리를 제한하는 것은 신체 결정권을 부정하는 것과 똑같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임신 중단권 문제는 애리조나 등 핵심 경합주에서 여성 유권자의 표심을 가를 중요한 정책 이슈로 평가됩니다.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보수 우위로 재편된 대법원이 임신 중단권 폐지 결정을 내리며 여성의 자기 결정권이 중대한 위기에 봉착했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습니다.

임신 중단권에 대한 결정이 각 주로 넘겨지면서, 공화당이 우세한 상당수 주에서 임신 중단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입법이 대거 진행된 상황입니다.

공개적으로 정치적 견해를 밝힌 적이 드문 멜라니아 여사가 공화당의 입장과 직접적으로 배치되는 견해를 내놓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구성 : 안혜민, 편집 : 이기은,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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