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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2025년 정원 논의해야…의사인력 추계위원 추천 안 해"

의협 "2025년 정원 논의해야…의사인력 추계위원 추천 안 해"
▲ 의료계 공동 입장 발표하는 최안나 대변인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의대 교수 등 의료계는 2025년도 의대 정원을 포함해 의제의 제한 없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의사 인력 추계기구에 현재 상태에선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오늘(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의료계 연석회의 뒤 열린 '의료현안 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정부는 2025년도 입시 절차가 시작됐다는 이유만으로 증원 철회가 불가능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지만, 2025년도 입시가 완전히 종료되기 전까지는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다"며 "정부가 의제 제한 없이 논의하자고 하는 만큼 2025년도 의대 정원을 (논의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의협과 대한의학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정부가 2025년도 의대 정원을 포함해 논의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복지부가 이달 18일까지 요구한 '의사인력 추계위원회 위원 추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강행할 경우 2025년도 의대 교육 파탄을 피할 수 없다"며 "의료 붕괴와 교육 파탄을 막으려면 2025년도 의대 정원을 포함해 의제 제한 없는 논의가 우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의협은 또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울대 의과대학의 휴학 승인이 정당하며,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오늘 연석회의에는 의협과 대한의학회, 전의교협, 전의비,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의대 증원에 대한 의료계 공동 입장을 정리하고, 서울대 의대 학생들의 휴학 승인, 이와 관련한 교육부의 감사 결정 등 의료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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