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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미사일 180발 쏟아부었는데…이란 공격 막아낸 이스라엘 '아이언돔'

붉은 불빛을 뿜으며 이스라엘 상공에 쏟아지는 미사일.

그런데 하나둘씩 그 불빛이 사라집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쏜 180발의 탄도 미사일이 이스라엘의 방공 체계에 막혀 격추되는 장면입니다.

일부 미사일이 건물에 떨어지거나 달리던 차량 앞에서 폭발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지만, 부상자가 2명에 그치는 등 이스라엘에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다층 미사일 방공 체계가 위력을 과시한 겁니다.

이번 공격을 두고 이란은 목표물의 90%를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 주장을 전면 반박했습니다.

[ 제이크 설리번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이스라엘의 항공기나 전략적 군사 자산에 대한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요컨대, 이란의 공격은 실패했고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 

이스라엘군 역시 "중부와 남부에 일부 타격이 있었지만 경미한 수준"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70km 이내에서 발사된 로켓과 미사일, 박격포 등을 요격하는 단거리 방공망 '아이언돔', 중거리 미사일 요격 체계인 '다비즈 슬링', 또 대기권 밖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최상층 방어체계인 '애로우-3' 등 촘촘한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어체계와 함께 이스라엘이 강력한 정보력을 활용해 이란의 공격을 미리 알고 대비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CNN은 이스라엘의 휴전 협상 전망이 어두워지자 미국도 이란의 보복에 미리 대비하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이란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우리의 방공망이 완벽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소지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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