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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투자, 2027년 16조 원으로…글로벌 투자 1조 원 유치

국내 벤처투자, 2027년 16조 원으로…글로벌 투자 1조 원 유치
▲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부가 국내 벤처투자시장 규모를 오는 2027년까지 16조 원으로 늘리고 글로벌 투자유치 규모도 1조 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늘(2일) 경제부총리 주재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선진 벤처투자 시장 도약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중기부는 이번 도약방안에서 지난해 11조 원 수준인 국내 벤처투자시장 규모를 2027년 16조 원, 2030년 20조 원까지 확대하고 글로벌 투자유치 규모도 지난해 2천억 원에서 2027년 1조 원, 2030년 2조 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 글로벌 투자 유치 ▲ 국내 투자자 확충 ▲ 벤처투자 균형성장 도모 ▲ 글로벌 수준 투자환경 조성 등의 4대 추진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해외의 풍부한 유동성을 끌어들이기 위해 글로벌 투자 유치 모펀드(K-VCC)를 싱가포르에 처음 설립합니다.

K-VCC는 국내 벤처캐피털이 적은 비용으로 글로벌펀드를 설립하고 글로벌 투자 유치에 나설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합니다.

오는 2027년까지 싱가포르에 2억 달러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이후 중동, 미국 델라웨어 등 글로벌 금융 허브에 추가 설립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펀드를 매년 1조 원 추가 조성해 2027년까지 15조 원 규모로 늘리고 세계적인 벤처캐피털을 국내로 유치하기 위해 오는 2026년 초 문을 여는 'K-팁테크타운' 입주 시 우대하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합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글로벌 벤처 투자 통합신고센터'를 열어 투자 과정에서의 외국환거래 편의성을 제고하고 관계부처 합동 매뉴얼을 제작해 국내 벤처투자에 수반되는 행정절차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선진 벤처투자 시장 도약방안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연합뉴스)

국내 벤처투자 시장 참여 주체를 늘리기 위한 방안도 추진합니다.

은행이 과감하게 벤처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일정 요건을 충족한 벤처펀드에 위험 가중치 특례를 적용하고 금융권의 벤처펀드 참여 확대에 대한 인센티브를 신설합니다.

아울러 대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는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고 그 과정에서 대기업이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하는 경우 모태펀드가 연계 투자하는 '밸류업 펀드'도 신설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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