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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 접경지 봉쇄…"소규모 지상작전 돌입"

<앵커>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과 국경을 맞댄 북쪽 접경지역을 봉쇄하고 나섰습니다. 헤즈볼라를 향한 지상 작전이 시작됐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접경지에 출입금지령을 내리고 본격 봉쇄에 나섰습니다.

현지 시간 30일 저녁 이스라엘군은 메툴라, 미스가부악, 카파르, 길라리 등 레바논 접경지역에 군사제한구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이에 접경지 근처에 있던 레바논군도 병력을 일부 철수하기 시작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NBC 방송 등 언론들은 이미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정찰작전을 개시했으며 특수부대의 소규모 지상 작전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정보를 수집하고 헤즈볼라의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작전으로 국경지대에 있는 헤즈볼라 터널에도 진입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공습 일주일여 만에 처음으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도심을 폭격했는데 이 공습으로 강경파 무장조직인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 지도부 3명을 포함해 4명이 숨졌습니다.

같은 날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의 팔레스타인 난민촌도 공습해 하마스의 레바논 총책도 제거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 우리 군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공군·해군·지상군을 포함해 모든 능력을 총동원할 겁니다.]

헤즈볼라는 거듭 항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헤즈볼라 2인자인 나임 가셈은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의 지상 침공에 대비하고 있다며 "적은 결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나임 가셈/헤즈볼라 2인자 : 우리는 모든 공격에 준비돼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지상 침공에도 준비돼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상전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고 즉각적인 휴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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