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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폭우에 밀려온 쓰레기…해안가에 각종 오물 '둥둥'

창원 마산만 가포친수공원입니다.

해경 대원이 잠수복을 입고 연안 부근의 바다로 들어갑니다.

뿌연 바닷속에서 시커먼 폐어구를 건져 올리고 녹슨 철판도 나옵니다.

바닷가 연안에는 폐그물이 땅에 박혀 있고 풀과 나뭇가지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집중호우와 낙동강 보 수문 개방으로 떠밀려온 하천 쓰레기가 해양 쓰레기들과 뒤섞인 것입니다.

집중호우 뒤 쓰레기가 크게 늘어나자 바다를 지키는 해경 등 관련 기관들과 민간단체 2백여 명이 정화활동에 나섰습니다.

[김영철/창원해양경찰서장 : 특히 우리 마산만은 바닷물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해양쓰레기가 쌓여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곳입니
다. 오늘 활동이 해양쓰레기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포대 자루에는 각종 생활 쓰레기가 금세 가득 찼습니다.

폭우로 떠밀려온 연안의 해양쓰레기 등 각종 쓰레기들을 치운 지 한 시간이 채 되지 않았지만 포대 수십 개가 쌓이면서 산더미를 이뤘습니다.

경남에서는 집중호우 뒤 이미 660톤가량의 해양쓰레기가 수거됐습니다.

[이상용/창원해경 명예해양감시원 : 주변 환경들이 너무 안 좋습니다. 지금 보시면 거의 폐어구, 특히 플라스틱 종류들이 많아요. 아주 미세한 플라스틱이 돼서 고기들도 먹고 해양을 많이 오염시킵니다.]

경남도 등은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계속 실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버려지는 쓰레기가 줄어들지 않는 이상 해양쓰레기 수거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끝없이 반복될 것입니다.

(취재 : KNN 최한솔, 영상취재 : 정창욱 KNN,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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