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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밤새 우크라 에너지시설 공습…"본토 침투 시도 격퇴"

러, 밤새 우크라 에너지시설 공습…"본토 침투 시도 격퇴"
▲ 우크라이나 키이우 상공에서 폭파되는 드론

러시아군이 밤새 우크라이나 에너지 운송시설 3곳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습했다고 현지 일간 키이우인디펜던트와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공격받은 시설 가운데 1곳은 남부 미콜라이우주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 당국은 에너지 인프라가 공격받아 일부 지역이 정전됐다고 전했습니다.

유엔은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발전 용량의 약 70%가 손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러시아는 군수물자를 가동하는 에너지 시설 공격은 전쟁규범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밤새 미사일 6발과 드론 78대를 날려 수도 키이우 등지에 방공망이 가동됐고 26일 오전에는 서부 도시 스타로코스티안티니우 방향으로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 3발이 발사됐다고 우크라이나군은 밝혔습니다.

스타로코스티안티니우의 공군기지에는 서방이 지원한 F-16 전투기가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역 당국은 이날 폭격으로 오데사에서 1명이 숨지고 자포리자에서 최소 10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군은 국경을 넘어 자국 쿠르스크에 침투하려는 우크라이나군을 노비푸트와 메드베지예 지역에서 세 차례 격퇴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6일부터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서 교전 중인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쿠르스크주에서 작전을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국경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또 북동부 국경 근처 하르키우에서 벙커 3곳과 탄약고 2곳을 드론으로 공격해 이 지역에 침투한 러시아군 진지를 '해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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