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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블더] "50년 뒤에도 한국은 꼴찌"…암울한 전망 나왔다

통계청이, 앞으로 50년쯤 뒤 우리나라 인구 상황이 어떨지 전망을 내놨습니다.

2천만 명 가까이 줄어들어서, 인구 순위는 세계에서 30계단이나 떨어질 거라고 하는데요, 여러 정책적 지원을 쏟아붓고 있지만 합계 출산율도 지금처럼 전 세계 꼴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한국인의 절반은 환갑이 넘은 노인일 거라는 예측까지, 나왔습니다.

한국의 고령화가 세계 평균보다 훨씬 급격히 진행되면서, 48년 뒤인 2072년 우리나라의 모습은 지금과 확연히 달라질 걸로 보입니다.

먼저, 인구수 자체가 크게 쪼그라들 전망입니다.

30%가량인 1천600만 명이 감소해서 3천600만 명까지 줄어들 거라고 하는데요.

같은 기간 세계 인구가 25% 증가할 걸로 예측되는 것과 크게 대비됩니다.

이렇게 되면, 한국의 인구 순위는 59위로 올해보다 30계단 떨어지게 됩니다.

지난해 0.72명을 기록한 합계 출산율도, 2072년에는 1.08명까지 오른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세계 꼴찌 수준일 걸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노인 인구 비율은 홍콩과 푸에르토리코에 이어, 전 세계 3등으로 치솟을 걸로 보입니다.

한국인의 47.7% 거의 절반 수준이 65살이 넘는 노인 인구일 걸로 예측된 겁니다.

현재 노인 인구 비중인 19.2%에서 2배 넘게 뛰는 셈인데요.

36.9%로 예측된 일본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기대 수명은, 91.1세까지 높아질 걸로 예상됐습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48년 뒤 우리나라 인구는 양적으로 줄어들고, 질적으로는 고령화될 거라는 좀 암울한 전망이 나온 건데요.

이렇게 되면 지금 46살인 한국인의 중위 연령은 63살로 확 뛰게 되고, 노년 부양비도 4배 가까이 높아질 걸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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