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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금이 고작 3억 원대?"…"얼마면 적당할까요?" [스프]

[뉴스스프링]

김민표 뉴스스프링 썸네일
 

이슈는 스프링이다! 스프링처럼 통통 튀는 이슈를 핵심만 골라 정리해드립니다.
 

로또 당첨되면 인생 역전이라는 건 옛말이 됐습니다. 로또가 무더기 당첨되면서 '1등 당첨금으로 강남 아파트는커녕 전세도 못 구한다', '1등 당첨금 실수령액이 고작 4억 조금 넘는 수준이라니 조작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로또 복권 1등 당첨금 규모 변경과 관련한 의견 수렴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로또 1등 당첨금, 얼마면 충분할까요?
 

무슨 상황인데?

"1등 당첨됐는데 세금 떼면 3억대 당첨금. 차라리 당첨 안 돼서 다행이다."

지난 7월 13일 제1228회 로또 복권 추첨에서 63명이 1등에 당첨되면서 당첨금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2022년 6월 50명이 1등에 당첨된 이후로 불과 2년여 만에 무더기 당첨 기록이 나오면서 당첨금도 뚝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1등 당첨금은 4억 1,993만 원에 그쳤는데, 역대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로또 복권은 당첨금이 200만 원 이하일 때만 세금을 떼지 않습니다. 당첨금이 △ 200만 원 초과~3억 원 이하일 경우 22% △ 3억 원 초과일 경우 33%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이에 따라 1,128회차 1등 당첨자들은 세금을 떼고 약 3억 1,435만 원의 당첨금을 실수령했습니다.

김민표 뉴스스프링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로또 1등 당첨금으로 강남 아파트 매매는커녕 전세도 못 구한다', '조작 아니냐' 등의 비판이 나왔습니다. '인생 역전'이라는 로또 당첨의 상징성은 사라진 지 오래됐습니다.

조작 논란과 당첨금 상향 주장이 이어지자 정부가 의견 수렴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오늘(24일)부터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생각함에서 '로또 복권 1등 당첨금 규모 변경' 설문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설문에서는 ▲ 최근 1년 이내 로또 복권 구입 경험 여부 ▲ 현재 로또 복권 당첨 구조 만족 여부 ▲ 로또 복권 1등의 적정 당첨 금액과 당첨자 수 등을 묻습니다.

복권위는 10월 25일까지 약 한 달간 의견 수렴을 거쳐 당첨금 상향 여부를 최종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좀 더 설명하면

현재 판매 중인 로또 6/45은 1~45까지 숫자 중 6개 번호를 고르는 방식입니다.

1등은 6개의 숫자를 모두 맞추는 경우로, 당첨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입니다. 한 회에 약 1억 1,000건이 판매돼 1등 당첨자 수는 평균 12명, 1인당 1등 당첨 금액은 평균 21억 원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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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첨금을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날 경우, ▲ 추첨할 수 있는 숫자를 늘리거나 ▲ 현재 1,000원인 게임당 가격을 올리는 방안 등이 대안으로 거론됩니다.

고를 수 있는 숫자를 1~60 또는 1~70 등으로 넓히거나, 게임비를 인상하면 당첨 확률을 낮춰 1등 당첨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서울대 통계연구소는 로또 조작 논란 해소를 위해 당첨 확률을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번호를 1부터 70까지 중에서 6개를 고르는 방법으로 변경할 경우 1등 당첨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에서 1억 3,115만 5,985분의 1로 낮아지는데, 약 16분의 1로 낮아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조세재정연구원에서는 게임당 가격을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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