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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뒤 우리나라 인구 순위 29위→59위…중위 연령 63세

50년 뒤 우리나라 인구 순위 29위→59위…중위 연령 63세
앞으로 약 50년 뒤 우리나라의 인구 순위가 30계단 추락할 전망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전망'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올해 81억 6천만 명에서 계속 증가해 2072년에는 102억 2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20억 6천만 명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반면 같은 기간 우리나라 인구는 5,200만 명에서 3,600만 명으로 1,600만 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세계 인구가 25.2% 증가할 때 우리나라 인구는 30.8% 줄어드는 셈입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의 인구 순위는 올해 29위에서 2072년 59위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남북한을 모두 합쳐도 50년 뒤 '6천만' 안팎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남북한 인구 순위는 올해 20위에서 2072년 40위로 20계단 떨어집니다.

다른 나라보다 빠르게 고령화하면서 우리나라 인구 중 고령인구 구성비는 올해 19.2%에서 2072년 47.7%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인구 절반가량이 65세 이상 노인 인구인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2023 마포구 노인 일자리 박람회'에서 일자리를 구하려는 노인들

세계 인구의 고령인구 구성비는 올해 10.2%에서 2072년 20.3%로 증가합니다.

2072년 우리나라의 고령인구 구성비는 홍콩(58.5%)과 푸에르토리코(50.8%)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입니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인구의 비율을 뜻하는 노년부양비도 급격히 늘어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의 노년부양비는 올해 27.4명에서 2072년 104.2명으로 늘어나 3.8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중위 연령은 올해 46.1세에서 2072년 63.4세로 높아집니다.

2072년 기준 세계(39.2세), 유럽(48.0세), 북아메리카(44.1세)보다 한참 높은 수준입니다.

합계출산율은 현재의 꼴찌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마카오(0.66명), 홍콩(0.72명)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최하위입니다.

2072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08명으로, 마카오(1.04명) 다음으로 가장 낮습니다.

기대수명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2022년 82.7세에서 2072년 91.1세로 높아지는데, 이는 일본(91.1세)과 같은 수준입니다.

2072년 중국(86.5세), 프랑스(89.1세), 독일(87.8세), 이탈리아(89.7세), 미국(86.0세) 등 주요국은 80대 중후반으로 전망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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