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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D리포트] "정몽규, 스스로 거취 결정해야" 유인촌, 사실상 퇴진 요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두고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생각한다"며 사실상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유 장관은 오늘 CBS라디오에 나와 "정 회장이 지금 4연임을 하려는 거"라며 "원래는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두 번만 하게 돼 있는데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에서 허락을 해 3연임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4연임을 하는 것도 그 과정을 다시 거쳐야 되는데, 요즘 국민 여론을 들어보면 오히려 정 회장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하는 게 개인적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축구협회 회장 임기는 4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임 횟수 제한의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유 장관은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점이 포착됐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언론에 그동안 관계된 분들이 얘기한 것처럼 얼추 그런 절차상의 문제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또 "문체부 입장에서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분명히 지적할 것"이라며 "축구협회가 그걸 받아들이고 감독을 새로 선임하든 아니면 다시 정상 절차를 밟아 홍 감독으로 유지를 하든 그건 본인들이 결정을 해야 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르베 르나르 등 해외 감독 다수가 지원 의사를 전달했는데도 축구협회가 이를 무시한 채 더 많은 연봉을 주며 홍 감독을 선임했다고, 한 에이전트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폭로한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24일 현안질의에 홍 감독과 정 회장,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 등을 증인으로 불러 들입니다.

(편집 : 김수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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