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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호감도 '주춤'…트럼프는 '건재' 과시

<앵커>

후보 교체 후 상승세를 보였던 해리스 부통령의 호감도가 TV토론 전후 실시된 조사에서 다시 주춤해진 걸로 나타났습니다. 해리스는 소수인종과 같은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하원의 히스패닉 관련 행사에 참석한 해리스 부통령은, 필요한 건 추방이 아니라 이민 시스템 개혁이라며 트럼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 민주당 대선후보 : 이제 트럼프 측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추방을 공언했습니다. 그 모습이 어떨 것이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해 보세요.]

불법 이민자 출신이거나 그런 친척들이 많은 히스패닉계 표심을 겨냥한 겁니다.

해리스 캠프는 애리조나 등 7개 경합주에서 아시아계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TV광고도 시작했습니다.

앞서 백악관에서 열린 한국 추석 관련 행사에선 서면 축하 인사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전통 지지층인 소수 인종의 지지율이 2020년 대선 당시에 미치지 못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조치에 나선 겁니다.

후보 교체 후 상승세를 탔던 해리스의 호감도는 다시 주춤해진 걸로 나타났습니다.

갤럽의 대선후보 호감도 조사 결과, 해리스 44, 트럼프 46%로, 한달 전 조사 때보다 해리스는 3%p 떨어진 반면, 트럼프는 5%p 오른 걸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는 2번째 암살 시도 후 나선 유세에서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후보 (현지 시간 17일) : (암살 시도)는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된다는 건 위험한 일이긴 합니다. 조금 위험하죠.]

바이든 대통령 대선 포기에 영향을 끼친 배우 조지 클루니는 한 TV 토크쇼에서 '정치에 개입하지 말라'는 트럼프의 공격에 대한 반응을 묻는 질문에 트럼프가 정치를 떠난다면 자신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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