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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 가득한 '추석'…"내일 교통량, 연휴 최대인 669만 대"

<앵커>

계속되는 늦더위 속에 오늘(16일) 전국 곳곳의 전통 시장에는 추석을 준비하는 발길이 분주했습니다. 고향에서 조금 일찍 출발한 차들이 몰리면서 서울로 향하는 길이 더 붐비기도 했는데, 추석 당일인 내일은 이번 연휴 가운데 가장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운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추석을 하루 앞둔 전통시장 통로가 인파로 가득합니다.

떡집은 송편을 사려는 손님들로 북적거립니다.

고기를 썰고, 전을 부치는 상인들의 손도 쉴 틈이 없습니다.

[임치원/서울 마포구 : 전 부칠 거 버섯이랑 야채랑 닭 종류 샀고요. (추석 계획은) 가족들하고 맛있는 음식 먹는 거고요.]

대목을 맞은 상인들의 목소리와 들뜬 시민들의 대화 소리에 시장은 오랜만에 활기가 넘쳤습니다.

[지금부터 가지 10개에 1천 원!]

추석 연휴까지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 속에서도 공원묘원을 비롯한 추모시설에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산소를 찾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김규동/충남 논산시 : 오늘 시간 좀 일찍 내서 여유 있게 가족들하고 부모님 은덕을 기리기 위해서 이렇게 성묘를 왔습니다.]

서울역은 늦은 귀성객과 이른 귀경객이 함께 몰리며 종일 붐볐습니다.

[황일호/서울 은평구 : 표를 못 구해서, 그래서 이번에 조금 늦게 내려가게 됐습니다. (부모님이) 지방에 계셔서 자주 못 뵙기 때문에 이런 명절 때 뵐 수 있어서 되게 보고 싶고.]

[유성운/서울 성동구 : 부산에 부모님 뵙고 내일은 또 출근해야 해서 급하게 올라왔어요.]

오가는 방향은 달랐지만 모두 양손에 고향에 전할 선물과 고향에서 받아온 마음을 들고 길을 재촉했습니다.

정오쯤 절정에 달했던 고속도로 귀성길 정체는 저녁이 되면서 한풀 꺾였습니다.

이른 귀경과 역귀성으로 오전부터 시작된 귀경길 정체는 오늘 밤늦게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추석 당일인 내일 이번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669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최대웅·최운기 TJB,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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